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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천38억원, 시장 기대치 26% 하회

윤근일 기자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천38억원, 시장 기대치 26% 하회
©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순이익 6,03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8,15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수치로,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줄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28% 하락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장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6년 4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3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56%까지 밀리며 33,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며칠 전 발표된 1분기 경영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시장 기대치 하회 실적과 주가 급락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03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을 8,15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발표된 실적은 이보다 약 26% 낮은 수치였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7% 감소한 8,0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국내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NH농협, 우리) 중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하게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인 결과이다.

▲ 주요 금융지주 대비 실적 부진 원인 분석

이번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지목된다. 구체적인 비용 항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순이익을 일시적으로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지주의 경상 이익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비이자이익은 무려 26.6%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익 기반의 확대를 시사했다. 이는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 부문과 더불어 수수료,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 증권가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성장 여력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성장에 따른 경상이익 증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가 이번 분기에 보통주자본비율(CET1) 13.6%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CET1 비율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자본 확충 여력이 증가하여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율 전망을 기존 4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44,000원에서 4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 나민욱 연구원 역시 "당장의 실적은 아쉽지만, 이전 대비 높아진 보통주자본비율과 성장 여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4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처럼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금융지주의 펀더멘털과 주주 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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