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발표에 따르면 부산지역 제조업의 4월 기업심리지수(CBSI)가 하락했다.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비제조업의 심리는 소폭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4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가오는 5월 전망치 역시 92.2로 2.7포인트 급락하여 비관적인 심리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색 국면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대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 부산 제조업 기업심리 하락세 심화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조사 결과, 4월 부산지역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95.4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95.8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더욱이 다음 달인 5월 제조업 CBSI 전망치는 92.2로, 직전 달 전망치보다 2.7포인트나 떨어져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들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기업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부산 제조업의 CBSI는 장기 평균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며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 CBSI 지표 분석 및 조사 개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CBSI는 기업의 현재 경기 체감과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심리 지표이다. 특히 이 지수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평균인 100을 기준으로, 100을 웃돌면 낙관적인 경제 심리를, 100을 밑돌면 비관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부산지역 620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중 467개 업체가 응답하여 현장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제조업 부문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비제조업 부문의 기업심리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달 비제조업 CBSI는 92.3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며, 5월 전망치 역시 92.5로 1.7포인트 오르며 상대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제조업이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내수 시장의 영향을 더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산업별 파장
이번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는 중동전쟁 장기화가 지목된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이는 제조업의 생산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특히 수출 중심의 부산 제조업 특성상, 해상 운송 경로의 불확실성 증대와 물류비 상승은 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또한, 전쟁 장기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과 수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대외 악재들이 부산 제조업 기업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단기적인 해소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제조업 분야의 회복 탄력성은 더욱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5월 경기 전망과 향후 과제
5월 경기 전망치에서 제조업 CBSI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부산지역 제조업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들이 투자 및 고용 계획 수립에 신중을 기하게 만들 수 있으며,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반면 비제조업의 소폭 개선 흐름은 내수 시장의 일부 회복 신호를 보여주지만, 제조업의 비중이 큰 부산 경제 구조상 전체적인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중동 사태의 향방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기업들의 대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활력 회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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