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전동 승용완구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 평가 결과, 특정 모델에서 카드뮴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7.5배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판매 중지 및 무상 교환 등 시정 조치를 수용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전동 승용완구 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국내 안전기준을 크게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특히 중모토이플러스의 'AUDI R8' 모델은 주행 조작버튼 커버에서 카드뮴이 안전기준치인 75㎎/㎏의 약 7.5배에 달하는 567㎎/㎏이 검출되어 심각한 수준의 오염을 보였다. 또한, 같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역시 기준치 0.1%의 약 5.9배인 0.59%가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어린이들이 직접 접촉하는 완구에서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이 상존함을 시사하며, 소비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유해물질 초과 검출 현황 및 상세 수치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 장기 노출 시 신장 및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 연화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나,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분류되어 피부 과민반응, 생식기능 이상, 성장 발달 저해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중 대비 노출량이 많고 해독 능력이 미숙하여 유해 물질에 더욱 취약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 즉각적인 판매 중지와 함께 부품 교환 또는 환불 등의 시정조치를 강력히 권고했다. 중모토이플러스 측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현재 무상 교환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유해 물질로부터 어린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 발암물질 노출 위험과 소비자원 시정 권고
이번 시험평가에서는 유해 물질 문제 외에도 전동 승용완구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다행히 시험평가 대상이 된 6개 전동 승용완구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넘어짐, 제동 등 물리적 안전성 항목에서는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적인 사용 안정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제품별로 속도, 주행시간, 소음 등 성능 면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최고 속도는 최저 1.1㎞/h에서 최고 6.0㎞/h 수준으로 다양했으며, 최저속도 기준으로 측정한 주행시간은 최소 1시간 10분에서 최대 3시간 13분까지 편차가 컸다. 소음의 경우, 최고속도 주행 시 68dB에서 74dB 수준으로 측정되어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인 85dB 이하를 충족했다. 이러한 성능 차이는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시 단순히 가격이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과 아이의 연령, 운전 숙련도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함을 시사한다.
▲ 제품별 안전성 및 성능 차이 분석
한국소비자원은 전동 승용완구 구매 시 소비자들에게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제품의 무게, 크기, 충전시간, 그리고 긴급정지 기능의 유무 등은 안전하고 쾌적한 사용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유해 물질 검출 사례와 같은 안전성 문제는 완구 선택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전 반드시 안전 인증 여부와 유해 물질 검출 이력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 중에는 보호자가 동반하여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번 소비자원의 시험평가 결과는 단순히 특정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전동 승용완구 시장 전반의 안전 관리 강화와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 선택을 유도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어린이 완구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소비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