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과 평창군이 도암호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고랭지 밭 흙탕물 유입으로 인한 도암호 수질 악화에 대응, 환경청과 평창군은 계단식 밭 조성 및 인공습지 확충 등 구체적인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주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원 원주지방환경청과 평창군이 도암호 유역의 고질적인 흙탕물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 주민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평창군 대관령면사무소에서 진행되었으며, 대관령면 마을 이장 등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사업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환경 보전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도암호 수질 악화 현황 및 원인 분석
대관령면 말단에 위치한 도암호는 오랜 기간 수질 악화 문제에 직면해왔다. 특히 강우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상류 지역의 고랭지 밭에서 다량의 흙탕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흙탕물은 비점오염원의 주요 형태로, 토양 유실과 함께 농경지에서 사용된 비료, 농약 성분 등이 함께 유입되어 호수의 부영양화를 촉진하고 수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오염은 호수의 탁도를 높여 빛 투과율을 감소시키고, 수중 생물의 서식 환경을 저해하며, 궁극적으로는 도암호의 생태 건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속적인 수질 악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도암호가 가진 자연 경관적 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비점오염원 저감 핵심 대책 구체화
원주지방환경청과 평창군은 도암호의 흙탕물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원주환경청은 흙탕물 발생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계단식 밭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사가 심한 고랭지 밭을 계단 형태로 정비하여 토양 유실을 최소화하고 빗물의 흐름을 지연시켜 흙탕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흙탕물의 유출 경로를 차단하는 '완충 식생대 조성사업'도 도암호 유역 전역으로 확대 추진된다. 완충 식생대는 밭 주변에 풀이나 나무를 심어 흙탕물이 호수로 직접 유입되기 전에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침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평창군은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시설 확충사업을 실시하여 유입되는 오염 물질을 자연 정화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2026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도암호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역 사회 참여 통한 환경 사업 시너지
김보미 원주지방환경청 하천국장은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배출구가 없는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며, 농경지 관리 방식이나 생활 습관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단순히 시설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을 이장들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지역 사회의 관심과 협조는 도암호의 흙탕물을 줄이고 깨끗한 수질을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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