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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재도약 위한 산업 대전환 및 행정통합 구상

음영태 기자
김부겸, 대구 재도약 위한 산업 대전환 및 행정통합 구상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 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산업 대전환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구가 직면한 중요한 갈림길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실용적 협력을 강조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 경제의 오랜 침체와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의 이념을 넘어 대구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할 인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과 국무총리 등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회복시키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대구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대구 산업 대전환 구상

김 예비후보는 대구의 새로운 산업 기반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구 산업 대전환'을 1호 공약으로 선정했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대구가 산업 전환 시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산업 경쟁력 약화,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 도시 활력 저하라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진단이다. 그는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양자 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존 제조업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산업 대전환을 통해 대구를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공항 공약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부채 돌려막기' 비판에 대해서는 통합 신공항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확정된 시점이 2023년 8월이며, 당시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였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 예산 사업 중 융자 방식이 흔하게 사용된다며, 이를 부채 돌려막기라고만 비판하는 것은 책임 있는 대안 제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를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정쟁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높은 이자의 민간은행 대출을 받자는 것인지 반문했다.

▲ TK 행정통합 추진 의지

김 예비후보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통합을 통해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대구와 경북이 함께 실질적인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가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자동차 부품, 섬유 등 전통 제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산업 대전환을 이루는 것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경북 북부권의 동의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지 10년 남짓 되어 북부권 거점 도시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통합 논의가 시작되면 고립감이나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통합 시 가장 먼저 경북 북부와 남부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우선 추진하여 북부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대구의 인프라를 북부권까지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어느 한쪽이 흡수되는 방식이 아니라, 북부에 경쟁력 있는 산업을 배치하는 등 대구·경북 내에서 균형발전 전략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 소통 및 협력 강조

국민의힘 대구시의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가 '분열과 대립'이 아닌 '대화와 통합'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수성갑 국회의원 시절에도 다른 정당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대구에 필요한 일을 해낸 경험을 언급하며, 정당이 다르더라도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누구와도 만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 필요한 일이라면 진영을 넘어 실용과 협력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민들과의 소통 노력도 강조했다. 휴대전화 번호 공개 이후 최저시급을 받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 대구에서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 자녀들을 서울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부모들의 호소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자 메시지들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30년 넘게 이어진 대구 경제 침체가 시민 개개인의 삶에 미친 절박한 기록이라고 해석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듣기 위해 '희망직통'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접수된 문자들을 키워드와 지역별로 분류하여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이 되어서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예의상 적절한 시기에 뜻을 정식으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경험과 지혜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풍 테크노폴리스와 구미 산업단지를 AX(인공지능 전환) 산업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뒤 미완으로 남아있는 이 지역을 AX 신도시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의 미래 앞에서 진영보다 실용과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한 정당을 믿고 맡겼지만 경제는 뒷걸음질 치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며, 이제는 정당보다 대구를 위해 실제로 일할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를 거치며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대구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다짐하며, 산업 대전환, 행정통합, 신공항 성공을 통해 대구의 미래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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