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호암재단에 38억원을 기부하며 전년 대비 3억8천만원 증가한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재단 총 기부금 5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삼성 계열사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그룹 차원의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호암재단에 총 37억9천만원을 출연하며 전년 대비 3억8천만원 증가한 기부 규모를 나타냈다.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이 지난 3월 30일 공시한 2025년 재무제표 및 기부금 모집·지출 내용에 따르면, 재단의 작년 총 기부금 50억원 중 삼성전자의 출연 비중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삼성전자
외에도 다수의 삼성 계열사들이 호암재단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5억6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삼성물산 1억5천만원, 삼성SDS 1억1천만원, 삼성전기 1억원, 삼성증권 1억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뒤를 이었다. 삼성E&A는 8천만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5천만원, 제일기획은 4천만원, 에스원도 2천만원을 기부하며 그룹 전반의 사회 공헌 활동 참여를 입증했다. 이처럼 그룹 계열사들의 광범위한 참여는 호암재단의 공익사업 운영에 중요한 재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 호암재단에 38억 기부금 집계
호암재단은 1997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진행되는 호암상 시상은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상식은 한국 사회의 학문적, 문화적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6월에는 '2026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조수미 소프라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들로, 호암재단은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
▲ 호암재단 설립 취지 및 2026 호암상 시상 계획
2026년 6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될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참석은 호암재단의 가치와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삼성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룹 최고 경영진의 참여는 호암상 시상식의 위상을 높이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그룹은 호암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부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하며 학술 발전과 사회 봉사에 기여하는 재단의 역할은 삼성그룹의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맞물려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호암재단은 혁신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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