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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협력, 서울 2천년 역사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이겨례 기자
박물관 협력, 서울 2천년 역사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연합뉴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초등학교 3~5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통합형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백제 한성기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공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례화 및 확대되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은 초등학교 3~5학년 학급을 위한 통합형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를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이 교육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한성백제 시기부터 조선시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 순서가 아닌 '서울'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되었다. 두 박물관은 지난해 서울시 산하 박물관 최초로 공동 교육을 시범 운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정례화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 교육은 학생들이 특정 시대에 갇히지 않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적 연속성과 변화를 다각적으로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 통합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 내용과 목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서울 쏙! 백제 콕!'과 '서울 역사의 길, 종로탐험'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60분씩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쏙! 백제 콕!'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한성기의 서울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서울 역사의 길, 종로탐험'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와 근현대의 서울을 종로라는 핵심 공간을 통해 살펴본다. 이처럼 공간을 중심으로 한 학습 방식은 학생들이 익숙한 도시의 모습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발견하고, 역사적 사건들이 실제 공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실시간 원격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가 도입되었다. 유물 카드 게임은 학생들이 직접 유물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흥미를 높인다. 원격 전시 탐방은 박물관의 실제 전시 공간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체험하게 하여,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퀴즈와 미션 활동은 학습 내용을 재미있게 복습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활동지와 교구는 사전에 각 참여 학급으로 발송되어, 학생들이 원활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비대면 방식은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역사 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한다.

▲ 확대된 비대면 교육 방식과 참여 절차

교육은 2026년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3~5학년 학급은 2026년 5월 15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급은 공정한 추첨 과정을 거쳐 선정되며, 자세한 교육 일정 및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과 방법의 명확한 안내는 잠재적 참여자들이 혼란 없이 프로그램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체계적인 운영 계획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 통합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지식의 암기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특히 비대면 방식은 지리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학습 환경에 익숙한 현대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 경험을 선사한다. 박물관 간의 협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는 미래 교육이 지향해야 할 협력적, 통합적 모델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 역사 학습 경험 확장 및 미래 교육 방향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서울의 역사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대면 통합 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은 향후 다른 지역 박물관이나 문화 기관들이 유사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학습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교육 환경에서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도 두 박물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더욱 폭넓게 알리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과거와 소통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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