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정책 공세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역공을 펼친다. 정 후보 측은 오 시장 재임 기간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2020년 6,700가구에서 2022년 850가구로 급감했다고 지적한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서울 주택 문제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 후보 간 공방은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울 주택 문제의 책임을 현 정부에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오 시장 재임 중 청년 주거 정책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고 주장한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이 마치 도전자인 것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실정을 덮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공급 실적이 2020년 6,700가구에서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1년 4,213가구, 2022년에는 850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강조한다.
정 후보는 2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오 시장이 '청년들의 전월세 지옥', '부동산 지옥'을 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주장은 부당하다고 역설한다. 오 시장이 재임 기간 주택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월세 대책을 관리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그는 오 시장에게 책임을 현 정부에 전가하지 말고 반성하라고 촉구한다.
오 시장 측이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을 '박원순 시즌 2'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 후보는 오 후보가 과거에 갇혀 박원순 전 시장의 그림자와 싸우려 한다고 일갈한다. 정 후보는 자신은 미래로 나아가 시민의 불편함과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다. 또한 정 후보는 오 시장이 '일 잘하는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일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망칠 때 한마디라도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와서 대통령과 맞서고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는다.
정원오 후보 캠프의 고민정 공동본부장은 오세훈 시장의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정면 비판한다. 고민정 본부장은 오 시장의 재임 기간 실적이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한 관심 부족을 방증한다고 말한다. 그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사업 공급 실적을 보면, 오 시장 취임 전인 2020년엔 6천700가구였던 것이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1년 4천213가구, 2022년 850가구 등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고 본부장은 최근 청년 안심주택의 청약경쟁률이 147.4대1에 달하는 등 수요가 치솟고 있지만, 2025년 인허가는 0건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청년 안심주택 지역에서는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청년들이 보증금을 떼이는 피해가 속출했다고 덧붙인다. 그는 매입임대주택 사업 실적을 방치하고 청년들이 피해를 입게 만든 오 후보는 청년 주거를 책임질 능력과 자격이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후보 진영은 상대방의 정책적 약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제시된 수치와 정책 해석에는 선거 전략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주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서울시 주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주택 문제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 후보 간 공방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 공약과 과거 실적에 대한 검증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 후보는 향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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