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은 현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며 주택 공급 문제의 책임을 현 정부와 오 후보에게 돌렸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 후보가 지난 5년간 서울의 주택 공급을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시민 앞에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이는 오 후보가 문재인·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반격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은 3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서울 주택 공급 문제의 전적인 책임을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 후보가 재임 기간 서울 주거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하며, 현 정부와 오 후보의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오 후보가 앞서 문재인·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자, 서울 주택 공급 책임론을 둘러싼 선거 공방이 더욱 격화하는 모습이다.
정원오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 이정헌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 주택 공급의 책임이 오롯이 서울시장과 현 정부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의원은 "서울시장은 오 후보였고, 윤석열 정부에 주택 공급하자고 쓴소리 한번 못한 장본인도 오 후보 본인"이라고 지적하며 오 후보의 책임을 분명히 한다. 그는 서울시민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오 후보의 반성을 촉구한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5년간 주택 공급의 씨를 말린 주범은 오세훈 후보"라고 단언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인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오세훈 복식조'의 주택 공급 정책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이들 복식조가 지난 3~5년간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책임진 인물들이라고 언급하며, 본인들 집권 시기의 성적표를 두고 누구에게 화살을 돌리느냐고 반문한다.
오세훈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정원오 조가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오 후보의 발언은 정원오 후보 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정 후보 측은 오 후보가 본인의 치적이 없는 데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광기 어린 네거티브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택 공급 문제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사안으로, 특정 정부나 시장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정부의 거시 경제 정책, 그리고 인허가 과정의 복잡성 등이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다층적 구조를 형성한다. 오 후보 역시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급 확대를 주장한 바 있다.
박경미 대변인은 5년 동안 주택 공급에 대해 낙제점을 넘어 직무 유기 수준으로 손을 놓고 있다가, 선거를 앞두고 '닥공'(닥치고 공급)을 외치는 모습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그는 "오 후보는 본인이 멈춰 세우다시피 한 서울의 주택공급에 대해 시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다. 이러한 공방은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임을 시사한다.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주택 공급 정책의 실효성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후보 간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구체적인 주택 공급 로드맵과 과거 정책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질서 회복과 효율적인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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