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이 홍해 및 아덴만 일대에서 유조선 납치 수법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GPS 정보 제공과 선박 탈취를 분업화하여 활동하며, 홍해 항로는 전 세계 무역량의 12~15%,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차지한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이 홍해와 아덴만 일대에서 유조선 납치 수법을 재확산하며 국제 해상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연대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가 불안정해지자 에너지 공급망으로 홍해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약탈 대상이 풍부해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폭스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들의 협력은 이미 구체화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확산한다.
지난 2일 예멘 해안경비대는 무장 괴한들이 예멘 남부 샤브와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MT 유레카' 호를 납치해 아덴만 방향으로 끌고 갔다고 보고한다. 현재 해당 선박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고 외신은 전한다. 이번 사건은 이란의 대리세력인 후티와 소말리아 해적의 거래 관계가 구체화한 사례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전직 이스라엘 해군 장교이자 해상 보안 전문가인 이도 샬레브 RTCOM 국방 최고운영책임자는 "후티가 지정학적 엄호와 첨단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를 제공하면, 소말리아 조직이 실제 인력을 투입해 선박을 탈취하는 분업화된 구조"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분업화는 해적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립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동서 횡단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얀부항으로 돌린 것이 소말리아 해적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한다.
'MT 유레카' 납치 사건은 과거 소말리아 해적의 전형적인 수법이 되살아난 사례로 평가한다. 이는 선박과 화물, 선원을 함께 납치해 안전한 항구로 이동시킨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이란 전쟁 속에서 각국 해군 함대들이 후티의 미사일 위협 대응에 집중하는 사이 발생한 안보 공백을 해적들이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소말리아 인근 해역의 위험 등급은 최근 '상당함'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하순 이후 납치·공격 시도가 잇따르면서 단기간에 최소 3척의 선박이 납치된 것으로 UKMTO는 집계한다. 홍해 항로는 전 세계 무역량의 12~15%,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차지하며,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물동량이 이곳을 지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해상 순찰만으로는 후티와 소말리아 해적의 복합적인 위협을 막기 어렵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사전 정보 확보와 고도화된 대응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제사회의 보다 정교한 공조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해상 안보 전문가들은 현재의 대응 방식이 해적 활동의 지능화된 변화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한다.
향후 홍해와 아덴만 일대의 해상 안보 불안정은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시장에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가중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 상승 압력과 해상 운송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국 정부와 해운업계는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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