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8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서울행진26'에 시민 212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한다. 노쇼 방지를 위한 워크숍 예약금 1천원 제도를 도입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8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이달 16일과 17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두드림은 꿈이 되고 시민은 리듬이 된다'(Drum Dream Peopl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하여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주력한다. 특히 '서울행진26'에는 아티스트그룹 12팀과 시민 212명이 3개월간 준비한 타악 퍼레이드가 흥인지문에서 DDP 일대까지 펼쳐진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서울행진26'은 대규모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12명의 시민과 12팀의 전문 아티스트가 3개월간 합을 맞춘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되는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도시 문화 행사에서 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서울시의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타악의 향연을 제공한다. 16일에는 레이디 가가의 드러머로 알려진 도날드 바렛과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의 공성연, 국악 기반의 아티스트 삼산, 드러머 김반장 등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7일에는 밴드 까데호와 베이시스트 김대호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시민들이 직접 타악 연주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워크숍은 이달 8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하며, 참여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1천원의 예약금을 부과한다. 이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도모하며, 공공 서비스 이용의 질서 유지를 강조하는 정책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시민기획단 '드럼팬' 22명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들도 축제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된다. '야오스 시민공모 공연', '랜덤 비트 챌린지', '방과후 리듬부', '한칸레코드' 등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결과물로, 축제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DDP의 미래지향적 공간 사이로 울려 퍼질 강렬한 비트가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깨우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축제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문화적 활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라는 서울시의 의지를 대변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수반되는 행정적 효율성 및 안전 관리의 복잡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체험형 프로그램의 경우,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시민 참여와 전문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도시 문화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러한 시민 주도형 모델이 다른 공공 문화 행사에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또한, 예약금 제도의 운영 성과가 향후 유사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로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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