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 개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나, 장 대표는 개헌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의 강경한 반대 고수로 인해 여야 6당이 제출한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개헌안은 부마 민주항쟁 및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골자로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 개정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2026년 5월 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으나, 장 대표는 개헌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의 당론 반대에 직면하며 국회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로써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담은 개헌안은 표결 전부터 부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개헌 추진의 정당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현 정치 상황에서 헌법 개정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장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공소 취소하고 헌법 어기는데 무슨 개헌인가"라고 반문하며 현 정부와 여당의 헌법 존중 의지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헌법을 고쳐봐야 지키지도 않을 건데 무슨 개헌인가"라고 덧붙여, 헌법 정신의 실질적 구현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점하려는 움직임을 협치 부재의 명확한 증거로 삼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면서 무슨 협치냐"고 언급하며, 야당의 일방적인 의회 운영 방식에 대한 깊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회 헌법 개정안 논의가 단순히 헌법적 가치를 넘어선 정치적 역학 관계와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명확히 시사한다.
이번 헌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소속 의원 187명이 지난 4월 3일 공동 발의했다. 해당 개헌안은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포함한다. 이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헌법적으로 재확인하고, 국가 비상사태 시 권력 남용을 방지하여 기본권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국회 개헌안이 통과하려면 전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인 최소 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187명으로, 국민의힘 의원 중 최소 12명의 찬성표가 추가로 확보되어야만 가결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개헌안에 반대하고 있어, 필요한 찬성표를 모으는 데 상당한 현실적 어려움이 따른다.
개헌안을 발의한 여야 6당 측은 특정 역사적 사건의 헌법 전문 수록이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적 합의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헌법의 시대정신 반영을 통해 국가의 정통성을 강화하려는 본질적 취지를 강조한다. 반대 입장의 절차적·정치적 비판과 달리, 헌법 개정의 상징적,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대와 장동혁 대표의 단호한 입장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국회 헌법 개정안의 통과는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주요 법안 처리와 국회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마찰이 예상된다. 향후 정치권은 이번 개헌안 표결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치 국면을 맞이하며,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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