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프로젝트 프리덤' 종료로 한국의 참여 검토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고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 이 선박은 7일 현지 항구에 도착하며 조사팀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상선 보호를 위해 시행했던 '프로젝트 프리덤'이 이틀 만에 종료되면서 한국의 해당 프로젝트 참여 검토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전이 종료되었으므로 검토의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하였다. 이는 앞서 청와대가 국내법 등을 감안하여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와 대비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시의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 미국 측의 제의에 대한 원론적 반응이었으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부연하였다. 한국 정부는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해의 자유를 중요하게 인식하며, 이를 위한 국제적 움직임에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회의에도 동참한 전례가 있다고 위 실장은 강조하였다.
위성락 실장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별개로 해협 안정화와 통항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인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 구상에 대해 국내법 절차 등 다양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해상 안보에 대한 한국의 장기적인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현지 항구로 예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조사팀이 현장에 파견되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국제 해상 운송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어 정부의 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사고 초기 피격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추가 정보 검토 결과 피격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의 현재 판단이다. 위 실장은 선박에 침수나 기울어짐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피격을 전제로 한 미국의 언급들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을 시사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피격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피격이 아니라면 단순 화재 사건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피격을 전제로 후속 대응을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재는 기관실에서 발생했으며, 인화물질이 있는 위험한 곳으로 화재 원인이 다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특정 상황을 전제하며 한국의 참여를 압박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어떠한 외부적 가정에도 흔들림 없이 객관적 사실 확인과 국내법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이는 국익을 최대로 보호하려는 보수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HMM 나무호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은 향후 유사 사고 방지 및 해상 안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정부는 조사팀의 활동을 통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해양 자유구상에 대한 국내법 검토 또한 국제 해상 질서 유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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