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물가 속 반려동물 양육비 경감 위한 펫푸드 업계 가격 인하 및 대규모 할인전 확산

윤근일 기자
고물가 속 반려동물 양육비 경감 위한 펫푸드 업계 가격 인하 및 대규모 할인전 확산
©연합뉴스

 

펫푸드 업계가 고물가 시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가격 인하와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농심은 '반려다움' 영양제 4종 가격을 최대 43% 낮추고, 네이버 쇼핑과 쿠팡 등 이커머스 채널은 사료와 간식 등 품목을 최대 63%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는 1천500만에 육박하는 반려인 가구의 지출 부담을 경감하려는 업계 전반의 상생 노력으로 풀이된다.

펫푸드 업계는 최근 고물가와 대외 경제 불안으로 가중된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에 대응하여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잇따라 마련하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펫푸드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심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의 주요 제품 4종 가격을 다음 달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하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심의 '반려다움' 가격 인하 조치는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양육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품목별로 '헤어볼케어'와 '유레나클리어'는 기존 가격 대비 43% 저렴하게 판매하며, '오메가3 프리미엄'은 36%, '덴탈츄'는 29% 각각 가격을 낮춘다. 농심 관계자는 "수익적인 목적보다 브랜드가 반려인 곁에서 함께 하겠다는 지지와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제품 구매 시 유기동물 보호소에 동일 제품을 기부하는 '1 1 상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대형 할인전 역시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노력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펼쳐진다. 네이버 쇼핑은 오는 10일까지 '네이버펫이 쏜다' 기획전을 열고 로얄캐닌, 힐스, 우리와 등 사료 전문 기업과 풀무원, 일동후디스 등 식품 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사료와 간식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는 고물가 시대 반려동물 필수용품 구매에 대한 반려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이다.

특히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는 대상펫라이프의 '닥터뉴토'가 반려견과 반려묘 영양보조제 등 품목을 최대 63% 할인 판매하며, 동원F&B의 '뉴트리플랜'은 고양이 습식 사료 제품을 최대 61%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러한 펫푸드 가격 인하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이 높은 할인가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며, 유기동물 보호소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한다.

쿠팡 또한 '펫스티벌'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펫푸드 시장 동향을 선도한다. 이 행사에는 하림펫푸드와 네츄럴랩 등 3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여 약 3만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참여는 반려인 가구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천500만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고물가는 반려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계 전반이 상생 노력을 이어가는 추세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 만족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단기적인 소비 진작에는 효과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펫푸드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시장 가격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대기업 중심의 할인 경쟁이 자칫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저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향후 펫푸드 업계는 고물가 상황과 소비자 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가격 정책과 할인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인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면서도,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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