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정부 심판론' 재차 강조

음영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정부 심판론' 재차 강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인천·경기·제주 지역 지방선거 공천자대회를 개최하며 현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공천'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340여 명의 후보자가 참석하여 당의 결집된 의지를 과시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인천·경기·제주 공천자대회를 통해 6·3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며 정부 심판론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공천'을 통해 반성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 발언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는 현 상황을 '내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잔불이 준동하는 상태'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그는 과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과정을 언급하며 'K-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당의 역사적 정통성과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동시에 부각하는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은 '내란의 불씨를 완전히 끄고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정 대표는 전국 어디든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당의 다짐이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선거 승리를 넘어 국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출마 후보들에게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 (하고)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겸손하게 현장 속으로 달려 나가서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 완성'을 강조하며 후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였다. 당 지도부의 메시지는 후보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유권자들에게 당의 비전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대회에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위성곤 후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또한 인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연수갑 후보와 김남준 계양을 후보도 자리에 함께하였다. 정 대표는 후보들에게 마이크를 넘겨 출마 포부를 밝히도록 하여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송영길 후보는 "영광스러운 공천장을 받는 모두의 마음이 무겁고 소명 의식에 불타는 하루"라고 소감을 밝히며 정 대표와 함께 '원팀 민주당' 승리를 위해 뛸 것을 다짐하였다. 민주당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이다. 당은 지역을 순회하며 권역별 공천자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강도 높은 정치적 수사가 정책 중심의 지방선거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핵심 정책과 비전 제시가 유권자들에게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공천자대회를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고,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결집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후보 등록 이후에는 각 지역에서 구체적인 정책 경쟁과 함께 더욱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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