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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왜곡 공방 격화…김경수 측, 박완수 캠프 관계자 고발

음영태 기자
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왜곡 공방 격화…김경수 측, 박완수 캠프 관계자 고발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이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측 개인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하였다. 이들은 유권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를 온라인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고발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 간 공방을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이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측 관계자 2인을 경남경찰청에 고발하며 6.3 지방선거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를 실제 격차보다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유권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왜곡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96조가 금지하는 여론조사 결과 왜곡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 김경수 후보 측의 주장이다.

법률지원단은 이달 초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해당 왜곡된 그래프가 유포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단순한 수치 제시를 넘어 시각적 표현 방식이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방식의 정보 공유는 선거의 투명성과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하귀남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장은 "깨끗한 선거는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는 공정한 선거 질서 유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법률지원단은 이번 고발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이에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측은 "고발 정치로 선거를 흐리지 말라"는 논평을 내며 즉각 반박하였다. 박완수 후보 측은 상대방이 정책 경쟁보다는 고발을 통한 선거 전략을 구사한다고 비판하는 입장이다.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는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미숙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은 "그래프 표현 방식에 이견이 있다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따져보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실관계 확인보다 고발장부터 먼저 꺼내는 상대방의 행태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법기관 개입 이전에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해결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은 법적 다툼보다는 공식적인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

이번 고발 사건은 향후 경남지사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찰 수사 결과와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경쟁과 더불어 선거 과정의 공정성 확보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각 캠프는 법적 대응과 여론전을 동시에 펼치며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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