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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AI 통합 전력화 가속, 팔란티어 메이븐 1천 타깃 타격으로 전장 지배력 과시

이성경 기자
미 국방부 AI 통합 전력화 가속, 팔란티어 메이븐 1천 타깃 타격으로 전장 지배력 과시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AI)을 전쟁의 핵심 요소로 전면 도입하며 전장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AI 방산업체 팔란티어가 개발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은 이란 공습 초기 48시간 동안 1천 개가 넘는 타깃을 성공적으로 타격하며 그 위력을 증명하였다. 이는 미국이 AI 기술을 통한 군사적 우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AI)을 현대 전쟁 수행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간주하며 국방 전략 전반에 걸쳐 그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및 이란 전쟁에서 AI 무기 체계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은 무기뿐 아니라 전장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에도 AI 통합 시스템을 적용하는 선두 주자이다. 특히 AI 방산업계의 핵심 주자인 팔란티어의 역할이 부각된다.

팔란티어가 개발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은 실제 전장에서 미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스템은 미군의 이란 공습 당시 첫 48시간 동안 1천 개가 넘는 타깃을 타격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기반의 정밀 타격 및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 현대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한다.

팔란티어와 미 국방부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지난 3월 중순 팔란티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이 행사에는 미 국방부 AI·디지털 담당 최고책임자(CDAO)가 직접 연사로 나서 '메이븐'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CDAO는 메이븐을 "전장에서의 작업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꾼 시스템"이라고 극찬하며 그 효용성을 강조하였다.

CDAO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클릭만 하면 된다"고 언급하며 메이븐 시스템의 직관성과 효율성을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매일매일 개선되는 시스템은 메이븐이 처음"이라고 덧붙이며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국방부 고위 인사가 민간 기업 행사에 연사로 나서 해당 기업의 기술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것은 팔란티어가 미 국방전략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얼마나 큰지를 시사한다.

미 국방부가 AI를 국방전략 전반에 접목하는 데 강한 의욕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팔란티어와 같은 국방 AI 방산업체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AI 기반의 정보 분석, 의사 결정 지원, 자율 무기 체계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 국방 분야의 AI 도입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무기 체계의 급속한 발전은 윤리적 이슈와 기술적 문제를 야기하며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AI 테크기업 앤트로픽은 메이븐에도 탑재된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완전자율형 무기 체계와 대중 감시에 쓰는 것에 반대하며 미 국방부와 갈등을 빚었다. 기술 기업과 국방 당국 간의 이러한 견해차는 AI 자율 무기 윤리 문제 정립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며 압박을 이어가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이는 국방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 국방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AI 기술이 제공하는 전략적 이점과 윤리적, 기술적 문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은 앞으로도 주요한 과제로 남을 것이며, 관련 논의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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