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사강아동문학상 수상자로 박영식 시인과 고현숙 작가가 선정되었다. 박 시인의 동시조집 '고래 그림 그리기'와 고 작가의 동화집 '제비 똥받이 사건'이 각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원로 작가들의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된다.
제3회 사강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박영식(72) 시인의 동시조집 '고래 그림 그리기'와 고현숙(68) 작가의 동화집 '제비 똥받이 사건'을 수상작으로 8일 발표하였다. 이 상은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문학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두 작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
박영식 시인은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2003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그는 오랜 시간 꾸준히 아동문학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박 시인은 동시집 '바다로 간 공룡', '빨래하는 철새', '반구대암각화' 등을 펴내며 아동문학계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고현숙 작가는 2020년 KB창작동화제 수상과 아동문학사조 동화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고 작가의 저서로는 '슝슝이가 하는 말', '그날의 약속', '그날의 함성' 등이 있으며, 이번 수상작 '제비 똥받이 사건' 역시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강아동문학상은 박상재 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이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제정한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은 단순히 작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아동문학 전반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된다.
문학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한 아동문학 평론가는 "오랜 시간 아동문학 발전에 헌신한 두 작가의 수상은 문학계에 귀감이 된다"며 "특히 전통적 시조 형식과 현대적 동화 서사의 조화는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가는 수상작들의 문학적 가치와 작가들의 공헌을 재확인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동문학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 및 다양한 장르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기존 작가 중심의 시상 경향이 지속될 경우, 문학 시장의 역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아동문학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지원과 기회 확대가 중요하다고 문학계는 강조한다.
시상식은 6월 20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아동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미래세대에게 양질의 문학 작품을 제공하는 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상 작가들의 향후 창작 활동이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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