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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5인, AI·복지 공통 공약 속 입시·행정 비전 '극명' 대립

음영태 기자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5인, AI·복지 공통 공약 속 입시·행정 비전 '극명' 대립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5인이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교육복지 확대를 공통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학력 및 입시 교육 철학과 교육행정 통합 비전에서는 후보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각 후보는 현직 교육감들의 논란 속에서 공교육의 새 기틀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는 상황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숙영, 김대중, 이정선, 장관호, 최대욱 예비후보 5인은 공통적으로 AI 교육의 도입과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이들의 공약은 현직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출장지 호텔 카지노 방문 논란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감사관 채용 직권남용 의혹 등 기존 교육행정에 대한 비판 속에서 유권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후보는 전남·광주 공교육의 새로운 기틀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공약은 후보별로 구체적인 접근 방식에 차이를 보인다. 김대중 후보는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학생 활동을 아우르는 AI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학생 진로 및 인생 설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후보는 AI가 학습 수준을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교육을 줄이는 '1인 1 AI 가정교사'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교장 출신인 최대욱 후보 또한 AI가 사용자 취향과 학습 수준을 분석하여 맞춤형 자기학습을 지원하는 'AI 튜터 전담제' 도입을 약속하였다.

교육복지 확대는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려는 목표를 공유한다. 강숙영 후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연계하여 24시간 돌봄망을 운영하는 '책임 5일 돌봄학교'를 제안하였다. 김대중 후보는 학생교육수당 확대와 더불어 교복비, 체험학습비, 방과 후 학습비 등 교육 전면 무상화를 제시하며 포괄적인 지원을 강조한다. 이정선 후보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 졸업까지 최대 1천만원의 '우리 아이 1000 드림 펀드'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관호 후보는 고3까지 연 120만원의 기본교육수당 지급과 학교 밖 안전사고 보장, 고교 졸업 시 진학·창업 지원금을 받는 씨앗보험 도입을 약속하였다.

학생들의 학력 및 입시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후보별로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강숙영 후보는 광주·전남형 EBS 공영방송국 설립을 통해 도농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는 학제를 6-3-3에서 5-4-3으로 개편하여 중등 과정에서 학생들의 적성 조기 발견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대중 후보는 경쟁을 유지하되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학교 밖 청소년 학습 지원 및 이주 배경 학생 강점 강화 교육 확대를 제안하였다. 이정선 후보는 '실력 최강'을 강조하며 서울대 수준 명문고 50개 조성, AI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육성을 통해 학생 실력과 공교육 경쟁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역설한다. 장관호 후보는 "한 명만 일등인 한방향 교육에서 모두가 일등인 360도 교육, 모두가 빛나는 교육을 하겠다"고 언급하며 마음 근육 교육, 기초 다지기 교육, 맞춤형 진로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욱 후보는 인성 교육을 통한 교육 본질 회복과 함께 AI 튜터 활용, 희망자 야간 보충·심화학습반 운영, 질문학습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획기적 학업 실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약속하였다.

교육행정 통합 비전과 교권 보호 정책 또한 후보별로 상이한 방향을 제시한다. 김대중 후보는 교육행정조직 슬림화, 학교 지원 강화, 권역별 교육자치 권한 강화 및 학교 자율성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자치위원회 설립 등을 공약한다. 이정선 후보는 전남 동부에 스마트교육청을 설립하고 동부권 부교육감 직제를 신설하여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관호 후보는 교직원 고민 해결을 위해 교육과정연구원과 교직원치유센터를 설립하고, 통합교육청을 본청 집중이 아닌 광주권·동부권·서부권 권역 책임형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최대욱 후보는 악성 민원 및 법적 분쟁을 교육청이 100% 책임지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강화하고 전담 변호사제를 확대하여 교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제시하였다.

이처럼 각 후보가 미래 교육과 복지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학력 증진 방식이나 교육행정 시스템 통합에 대한 세부 전략에서는 상당한 견해차를 보인다. 일부 유권자들은 현직 교육감들의 과거 논란이 현재 공약의 실현 가능성 및 도덕적 신뢰도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표심은 단순히 제시된 정책의 내용뿐 아니라 후보자의 리더십과 과거 행적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는 AI 교육 및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 안에서, 각 후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교육 철학과 행정 혁신 방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도 깊은 검증을 요구할 전망이다. 특히 학력 격차 해소와 교권 보호,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시스템 구축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며 후보 간 차별화된 비전 제시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권자들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면밀히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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