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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시민의 선택' 한겨레·TBS 지방선거 개표방송 공동 제작... 매체 간 장벽 허문 국내 첫 협업 모델 구축

음영태 기자
'2026 시민의 선택' 한겨레·TBS 지방선거 개표방송 공동 제작... 매체 간 장벽 허문 국내 첫 협업 모델 구축
©연합뉴스

 

한겨레신문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송출한다. 양사는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여 TBS의 방송 인프라와 한겨레의 전문 출연진을 결합한 '2026 시민의 선택 시·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시도는 신문사와 지역 공영방송이 제작 전 과정을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협업 사례로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겨레신문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사의 역량을 총동원한 공동 개표방송 제작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콘텐츠 제휴를 넘어 기획부터 실제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TBS는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의 방송 송출 인프라를 전격 지원하며 한겨레는 전문성을 갖춘 출연진과 심도 있는 분석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표방송의 공식 명칭은 '2026 시민의 선택 시·선'으로 명명되었으며 유권자들에게 다층적인 선거 정보와 객관적인 관점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방송은 선거 당일인 6월 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총 6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각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물론 TBS 라디오와 TV 채널을 통해 방송을 동시 송출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채택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매체 간의 물리적 결합을 통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도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TBS가 보유한 상암동 스튜디오의 첨단 방송 장비는 실시간 개표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 한겨레신문은 오랜 기간 축적된 정치·사회 분야의 취재 역량을 바탕으로 선거 결과의 의미를 날카롭게 분석할 전문 출연진을 전면에 배치하여 방송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

국내 언론 지형에서 신문사와 지역 공영방송이 이처럼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시민과 유권자에게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투표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공영방송의 지역성과 중앙 일간지의 전문성이 결합하여 기존 방송사들의 개표방송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협업이 자원 활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보도 기조의 일관성 유지라는 과제가 뒤따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로 다른 제작 관행과 편집 가이드라인을 가진 두 조직이 실시간 생방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다. 매체 간 결합이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보도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도 거세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시민과 유권자에게 정확한 선거 정보와 올바른 관점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국내 최초의 협업 모델"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개별 매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 다른 언론사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6월 3일 진행될 '2026 시민의 선택 시·선'은 향후 국내 선거 보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라디오, TV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송출 방식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 개표방송의 성과에 따라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생존 전략과 협력 모델은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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