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6·3 지방선거 앞둔 강진원 강진군수 성추행 혐의 피소... 전남경찰청 수사 착수

음영태 기자
6·3 지방선거 앞둔 강진원 강진군수 성추행 혐의 피소... 전남경찰청 수사 착수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과거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고발되어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전남경찰청은 2019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기초 사실관계 파악에 돌입했다. 수사 당국은 선거 국면의 민감성을 고려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은 강진원 강진군수의 성추행 의혹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하고 공식적인 수사 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고발은 과거 강진군 내 한 노래주점에서 강 군수가 여성 지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경찰은 고발인과 피해 주장 여성의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시점은 지난 2019년 10월로 특정되었으며 장소는 전남 강진군 소재의 한 노래주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강 군수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피해 여성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등 위력에 의한 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고발인은 당시 현장에서 강 군수의 행위를 직접 목격한 지인으로 확인되어 사안의 구체성을 더하고 있다.

고발장에는 강 군수가 당사자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신체 부위를 강제로 만졌다는 주장이 상세히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기관은 해당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시 현장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만큼 물증 확보와 참고인 진술의 일관성 여부가 향후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사안을 통상적인 성범죄 고발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인 고발 절차에 따라 강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고발장에 담긴 주장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직자 신분인 피의자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하여 수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진원 군수 측은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강 군수는 이번 고발 사태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발생한 의도적인 정치적 음해로 규정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악의적인 정치공세"라며 본인을 향한 혐의가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강 군수의 행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거법상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유권자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강 군수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 유포하는 행위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만큼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치주의 관점에서 공직 후보자의 성비위 의혹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시장의 질서와 지역 행정의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군수가 형사 사건에 휘말린 것 자체만으로도 지역 사회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오직 팩트에 기반한 수사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향후 수사는 고발인 조사와 피해 주장 여성의 진술 청취를 거쳐 강 군수에 대한 직접 소환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발장에 적시된 2019년 당시의 정황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수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선거 지형을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강 군수는 자신을 향한 법적 공방에 대해 타협 없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인 등을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공방이 가속화될수록 유권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으며 수사 기관의 최종 판단에 모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의 윤리 의식과 법적 책임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자치 단체장의 성비위 의혹은 행정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사법 당국의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 강 군수의 정치적 생명은 물론 지역 정가의 권력 구도 역시 재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고발장에 담긴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이나 주변 인물 탐문 등 가용한 수사 기법을 동원할 방침이다. 선거 국면에서 발생하는 고소·고발 사건은 자칫 기획 수사나 표적 수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남경찰청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강진원 군수의 성추행 피소 사건은 사법적 판단과 정치적 심판이라는 두 갈래 길에 서게 됐다. 수사 당국이 내놓을 중간 수사 결과나 기소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은 수사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공직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고도의 도덕적 결함 여부를 냉정하게 평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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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앞둔 강진원 강진군수 성추행 혐의 피소... 전남경찰청 수사 착수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