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기존 3도심 체제를 5도심으로 확장하는 '서울 공간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며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맞서다. 정 후보는 200억 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된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을 선거용 졸속 사업으로 규정하고, 1가구 1주택자 보호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세제 조율 의지를 명확히 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서울 공간 대전환' 구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서다. 정 후보는 기존의 종로, 강남, 여의도 등 3도심 체계에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하여 5도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다. 이는 서울의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되다.
새롭게 추가되는 청량리·왕십리 권역은 GTX와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동북권의 핵심 교통 및 업무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다. 신촌·홍대 지역은 청년 문화와 콘텐츠 산업이 밀집한 서북권의 혁신 도심으로 키워 도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러한 도심 확장이 서울 전체의 경제적 영토를 넓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임을 강조하다.
도심 체제 개편과 함께 용산, 마곡, 구로·가산, 잠실, 상암·수색, 창동·상계 등 6개 지역을 광역 거점으로 지정하여 지역별 특화 발전을 추진하다. 정 후보는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도심을 '착착 경제활력존'으로 우선 지정하고 민간 개발을 지원하는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를 시범 실시하다. 지구 지정부터 인허가까지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도시 계획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 제한을 최소화하는 '화이트 조닝' 방식도 전격 도입하다. 특정 구역 내에서 금지 규제를 최소화하고 전략 산업의 입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여 창의적인 도시 개발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다. 개발 과정에서의 경제 기여도를 '경제활력지수'로 평가하여 지원 수준을 차등화하는 시장 친화적 모델을 제시하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를 연계한 서울 3대 성장축을 구축하고 광역 교통과 산업이 결합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다. 중단된 강북횡단선 사업을 재추진하고 경의중앙선 및 수인분당선을 연계하여 대학 밀집 지역을 개방형 순환망으로 연결하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은 서울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하여 정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제기하는 '민주당의 부동산 무관심' 주장을 이상한 프레임이라고 일축하다. 그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 방문 사례를 언급하며 강남 지역에서도 자신의 행정 능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분명히 하다. 재개발과 재건축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의 요구를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자세를 보이다.
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 민감한 부동산 세제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조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다. 정 후보는 "1가구 1주택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 소신이며, 정책적 그늘이 생기면 정부와 협의해 보완하겠다"고 밝히다.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합리적인 사전 조정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실용주의적 접근 방식을 택하다.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에 대해서는 예산 낭비와 선거용 기획이라는 날 선 비판을 쏟아내다. 정 후보는 200억 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투입된 이 사업이 원래의 취지를 훼손한 채 선거 직전에 졸속으로 개장되었다고 지적하다. 참전국에 대한 감사라는 명분 뒤에 숨은 정치적 의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하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의 대규모 개발 공약이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이나 기존 도시 계획과의 충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급격한 도심 체제 변화가 자칫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부추기거나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보완이 향후 과제로 꼽히다.
정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해결 능력을 강조하다. 그는 "대통령은 이해가 되면 바로 정책에 반영하는 스타일이기에 시민 불편이 생기면 언제든 만나 설명하겠다"고 말하다. 갈등을 언론에 노출하기보다 정부 부처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다.
이번 공약 발표는 선거 국면에서 부동산 및 도시 개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정 후보의 승부수로 평가받다. 5도심 체계와 경제활력존 구상이 서울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미래 비전으로 받아들여질지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의 기존 정책에 대한 공세와 차별화된 대안 제시가 향후 지지율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