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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 박덕흠 선출... 59표 과반 득표로 중진 대결 승리

음영태 기자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 박덕흠 선출... 59표 과반 득표로 중진 대결 승리
©연합뉴스

 

국민의힘 4선 박덕흠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되었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 투표에서 총 101표 중 59표를 얻어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결과는 다선 경쟁자들을 제치고 실무형 리더십과 당내 통합을 선택한 의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덕흠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를 통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하였다. 투표 결과 박 의원은 전체 101표 중 59표를 획득하여 6선 조경태 의원(25표)과 5선 조배숙 의원(17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는 당내 의원들이 단순히 선수(選數)에 의존하기보다 조직의 안정과 원활한 원내 운영 능력을 최우선 가치로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의 이번 당선은 당내 중진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 4선 의원으로서의 경륜이 여야 협치와 국회 운영의 묘를 살리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당내 주류 세력 사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과반 이상의 득표율은 향후 국회 운영 과정에서 박 후보자가 가질 정치적 무게감과 당내 장악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선 직후 박 의원은 중책을 맡겨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회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강력히 피력하였다. 그는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게 영광스럽긴 하지만, 엄중한 시기에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입법부의 권위 회복을 강조하였다.

박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당내 결속을 위한 '원팀' 정신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제시하였다. 그는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원팀이다"라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거대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여당의 단일대오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는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당의 입법부 내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박 의원이 확보한 59표의 찬성표는 당내 지도 체제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질서 확립과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할지가 박 후보자의 향후 행보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선수 중심의 관례가 일부 희석된 것에 대해 중진 의원들의 역할 축소를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선거 이후의 계파 간 감정 조율이나 후유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번 선출 과정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치러졌음을 강조하며 당내 내홍 가능성을 일축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박 의원은 향후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본회의 통과가 완료되면 그는 국회의장단 일원으로서 입법부의 중립성을 유지하며 여야 간의 첨예한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원활한 국회 운영과 입법 생산성 제고는 박 후보자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로 꼽힌다.

국회 부의장의 선출은 향후 주요 경제 및 민생 법안 처리에 있어 국회의 협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의 당선이 시장 친화적인 입법 환경 조성과 법치 행정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회 운영의 효율성이 강화될 경우 기업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의 처리 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덕흠 의원은 앞으로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며 의회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입법부의 위상을 정립하고 여야가 상생할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부의장 선출을 기점으로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후반기 국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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