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학생 전원이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인 엔비디아 딥러닝 자격증 취득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연수에 나선다. 이번 연수는 산호세주립대학교 및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부산의 소프트웨어 전공 고교생들이 세계 기술 혁신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역량 증명에 나선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2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2026학년도 글로벌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연수'를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 자격 취득과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연수의 최우선 목표는 참여 학생 전원이 인공지능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NVIDIA 딥러닝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글로벌 AI 기술의 표준으로 통용되는 딥러닝 기술의 핵심 원리를 습득하고 이를 실제 데이터에 적용하는 역량 평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고교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세계적인 기술 생태계의 기준에 맞춰 검증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교육 기관 및 현지 전문가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도 이번 연수의 핵심 성과 중 하나다. 학교 측은 산호세주립대학교 연구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해커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최하여 학생들의 기술적 창의성을 극대화한다. 학생들은 산호세주립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실습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며 현지 교수진의 지도를 받는다.
현지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전문가들로부터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인 애자일(Agile) 방법론을 전수받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단순한 연습용 코드를 넘어 실제 시장에서 기능할 수 있는 수준의 소프트웨어 모델링을 지향한다.
기술적 역량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의 조직 문화와 혁신 방식을 직접 체득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학교 측은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인 패들렛(Padlet)과 MOU를 맺고 실리콘밸리 특유의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업 능력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율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SW·AI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교육 현장에서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세계적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번 연수가 국내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세계 시장의 기준에 부합하는 자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기업들이 재교육에 투입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독보적 기술 기업의 인증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 결정에 있어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연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 산업 현장과의 접점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국내 중소·중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직면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모델과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글로벌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 생태계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이번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실리콘밸리 현지 대학 및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넘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