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가 수도권 창업기업의 대규모 유치와 지역 특화 펀드 조성을 골자로 한 창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인구 유출의 근본 원인인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문화콘텐츠 기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행정 절차를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창업기업 유치 전담 조직 신설과 지역혁신 펀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지역 청년들이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상을 막고 경남을 새로운 창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문화콘텐츠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비제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부지 확보부터 정주 여건 지원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전담 조직이 신설된다. 수도권 기업이 경남으로 이전할 때 겪는 복잡한 인허가 문제와 정착의 어려움을 지자체가 직접 나서 해소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이 규제 완화와 인프라 제공에 앞장서야 한다는 시장 중심의 철학을 반영한 조치다.
우주항공, 에너지, 조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경남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지역혁신 및 미래성장 펀드가 대규모로 조성된다. 신설되는 펀드는 경남으로 이전하는 기업과 지역 내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되어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제조업 기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비제조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여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한 '창업 지원 365 콜센터'와 필요한 혜택을 집약한 '인센티브 존'이 구축된다.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와 자금 문제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창업 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창업 지원 체계를 끝까지 책임지고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는 관 주도의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기업과 청년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이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기존 지역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거나 지자체 간의 과도한 유치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또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따른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과 기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가 공약 실현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정교한 사후 관리와 성과 지표 설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공약은 경남의 산업 지도를 재편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제 기업 유치 실적이 박 후보의 정책 추진력을 가늠하는 객관적인 잣대가 될 것이다. 경남이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를 넘어 첨단 기술과 창업 활력이 넘치는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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