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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리스크 관리로 1분기 순익 44% 급증… 건전성 지표 대폭 개선

윤근일 기자
롯데카드, 리스크 관리로 1분기 순익 44% 급증… 건전성 지표 대폭 개선
©연합뉴스

 

롯데카드가 올해 1분기 리스크 관리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수익은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입어 17.3% 늘어난 8,30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며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롯데카드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43억원 대비 44.0%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지표인 영업수익은 8,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80억원보다 17.3% 증가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을 입증했다. 이는 고금리 지속과 소비 위축이라는 불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내실 경영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은 우량 고객 중심으로 구축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에 있다. 롯데카드는 무분별한 외형 확장보다는 상환 능력이 검증된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전략은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잠재적 부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며 이익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리스크 관리 역량의 집중 투입과 대손 비용의 체계적 절감 역시 실적 반등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다. 회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건전성 중심의 경영 기조는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 규모는 24조 8,46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의 24조 7,297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보였다. 전체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명 증가한 962만 명으로 집계되어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면서도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관리형 성장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눈에 띄게 개선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84%를 기록해 전 분기 2.11% 대비 0.27%포인트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89%로 전 분기 2.15%에서 0.26%포인트 낮아지며 부실 채권 관리 역량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해외 사업 부문인 자회사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베트남 법인은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어 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 수익성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결실을 맺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영업 채널 다각화와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내실 경영 기조가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상쇄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조달 비용 부담이 다시 가중될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가계 부채 부실 위험이 금융권 전체에 잠재된 상황에서 카드업계의 수익성 보전은 여전히 정교한 대응이 필요한 과제다. 따라서 현재의 건전성 지표 개선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자본 확충과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가 요구된다.

향후 롯데카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조달 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외부 금융 충격에 강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는 작업도 전사적 차원에서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효율 중심의 경영 체계를 더욱 정밀하게 다듬고 체질 개선을 완수하는 과정이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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