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미국 국방획득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무기체계 유지·보수·정비(MRO) 등 첨단 국방 기술 전반에 걸친 실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의 국방획득 인력 양성 체계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위사업청은 서울에서 미국 국방획득대학교와 함께 국방획득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실무급 공동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국방획득 인력 양성 체계를 심도 있게 공유하고 최신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정례적인 협력의 장이다. 실무 관계자들은 5일간의 일정 동안 국방 혁신을 위한 핵심 의제들을 다루며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국방 인공지능과 애자일 획득 절차는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핵심 의제 중 하나다. 현대전의 양상이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신속하고 유연한 무기체계 도입 절차인 애자일 방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양국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국방 체계에 효율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무기체계 및 군용장비의 MRO와 3D 프린팅 기술은 군수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기적인 무기체계 운용을 위해 필수적인 유지·보수·정비 역량은 국가 방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부품 조달 혁신은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도 군의 작전 지속 능력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논의된다.
국방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은 첨단 무기체계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방위사업청과 미국 국방획득대학교는 각국의 교육 커리큘럼과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획득 전문가들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미 동맹의 기술적 결속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과의 획득 절차 동기화는 수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의 선진적인 획득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한국형 모델과의 접점을 찾는 과정은 국내 방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양국 실무자들은 규제 완화와 표준화된 절차 확립을 통해 방산 협력의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국방 획득 분야의 한 전문가는 "한미 양국이 획득 절차의 표준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함께 논의하는 것은 향후 연합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다. 이러한 민관학의 공조는 복잡해지는 현대 무기체계의 생애주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군의 전투 준비 태세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다만 국가별로 상이한 법적 규제와 조달 체계의 차이는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로 손꼽히기도 한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 예산 구조와 획득 관련 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실무 차원의 합의가 실제 정책으로 완전히 통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행정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 채널 유지가 워크숍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 국방획득 정책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선진 국방 획득 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우리 군의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의 협력 모델은 더욱 구체화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