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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미래 산업에 2300억 수혈... 바이오·문화 등 '동행펀드' 운용사 공모

윤근일 기자
IBK기업은행, 미래 산업에 2300억 수혈... 바이오·문화 등 '동행펀드' 운용사 공모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바이오·헬스케어와 문화 산업 등 국가 전략 분야 육성을 위해 총 2,300억 원 규모의 'IBK 동행펀드' 조성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직접 1,200억 원을 출자하여 민간 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벤처 투자 생태계 강화에 화력을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IBK 동행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하며 총 1,200억 원의 출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펀드는 임팩트, 바이오·헬스케어, 컬처 등 3개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총 2,3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책 금융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임팩트 분야에는 총 20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기업은행은 해당 분야에서 2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여 각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와 컬처 분야에는 각각 5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의 대규모 출자가 이루어진다.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총 4개의 운용사를 선정하여 체계적인 투자와 사후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위탁운용사 신청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연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돌입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신속한 자금 집행을 통해 시장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펀드 조성이 시장의 자율적인 자원 배분 기능을 보완하는 효율적인 정책 집행이라고 평가한다. 정책 금융이 민간 자본과 결합하여 위험을 분산하고 유망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은 자본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법치와 시장 질서에 기반한 투명한 운용사 선정 과정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신뢰를 제고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일각에서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민간 자금 매칭이 원활히 이루어질지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위탁운용사의 역량에 따라 펀드의 성패가 갈리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분별한 지원보다는 철저한 수익성 검토와 시장 원리에 따른 관리가 병행되어야 정책 자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IBK 동행펀드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와 문화 산업은 초기 자본 투입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출자가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기업은행은 선정된 운용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하반기 벤처 투자 시장의 회복 탄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펀드 조성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고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구조 설계와 운용사의 책임 경영 강화도 중요한 대목이다. 기업은행은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역량 있는 운용사를 선별하고 이들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선순환 모델의 정착을 의미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내 벤처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의 리더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동행펀드가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저한 성과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사후 관리는 펀드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보증수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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