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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의료 사각지대 고령층에 ‘개안’ 지원... 20회 순회 검진 및 금융 보호 병행

정휘 기자
하나금융, 의료 사각지대 고령층에 ‘개안’ 지원... 20회 순회 검진 및 금융 보호 병행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소외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친 전문 안과 검진과 맞춤형 금융 교육을 실시하며 사회 안전망 확충에 나선다. 지난 18일 충청남도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번 사업은 시력 보정용 돋보기 제공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현장 상담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지역 사회의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무료 안과 검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18일 충남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첫 검진은 고령층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질적인 시력 개선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전문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검진팀은 현장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눈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개인별 증상에 따른 처방을 내린다. 검진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에게는 개별 시력 측정 결과에 최적화된 맞춤형 돋보기와 눈 건강 관리를 위한 안약이 무상으로 지급된다. 이는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실질적인 구호 조치다.

하나금융은 이번 충남 지역 검진을 시작으로 전국의 의료 취약 지역을 순회하며 총 20회에 걸쳐 안과 검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농어촌 등 도심에 비해 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우선 선정하여 전문적인 검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세밀한 점검을 통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중증 안질환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가동한다.

의료 지원과 병행하여 실시되는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는 고령층의 경제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금융 기기 조작에 서툴러 은행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현장에서 1대1 맞춤형 금융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여 고령층의 자산 손실을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

금융권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시장 질서 유지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기본권인 건강권을 누리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소외계층이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간 기업 주도의 이러한 복지 사업이 일시적인 시혜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공공 의료 체계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민간의 기동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긴급 지원은 유효하나 고령층의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 보건소 등 공공 기관과의 사후 관리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혜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하나금융은 의료와 금융을 결합한 통합 지원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여 지역 사회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이번 20회 순회 검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품목과 상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기업의 ESG 경영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 비중이 급증하는 국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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