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김문수 전 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된 이번 선대위는 경제와 첨단산업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양 후보는 경기도의 경제적 재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거전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선거대책위원회의 상단은 경륜을 갖춘 원로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여 조직의 안정감을 더했다. 상임총괄선대위원장에는 1차 인선 발표대로 김문수 21대 대선 후보가 이름을 올렸으며 명예선대위원장은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는 보수 진영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고 도정 운영의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무 지휘 체계는 현역 의원들과 지역 정가에 밝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구성했다.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이 실무 지휘를 맡는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원유철 전 국회의원이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김성원, 안철수, 송석준, 김은혜, 김용태 등 경기 지역의 핵심 현역 의원들이 전원 참여하여 전방위적인 화력을 지원한다.
과거 경쟁 관계에 있던 인사들까지 포용하며 당내 통합을 완성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성배 전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며 원팀 기조를 명확히 했다. 특임선대위원장에는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낙점되어 정무적 대응력을 높였으며 후보 비서실장에는 김소희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기능별 특별위원회와 직능 기구는 정책적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미래도시개발위원장은 안상수 전 국회의원이 맡아 경기도의 공간 구조 개편을 주도하며 중앙여성위원장에는 서명옥 국회의원이 배치됐다. 이러한 전문 기구의 세분화는 행정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 정당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캠프의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는 본부장급 인사들도 선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로 채워졌다. 박종희 전 국회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캠프 전반을 조율하며 허숭 전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가 상황실장으로서 위기 관리와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김명연 전 국회의원은 당협총괄지원본부장을 맡아 기초 조직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시지 관리와 대외 소통을 위한 공보 라인 역시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구축됐다. 공보본부 산하에는 박상길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무비서관 등이 참여하여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홍보에 주력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 구호를 넘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다.
일각에서는 중량급 인사들의 대거 포진이 자칫 비대해진 조직으로 인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대규모 선대위가 보여주기식 인선에 치중할 경우 현장의 민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직의 규모만큼이나 각 본부 간의 유기적인 협업과 효율적인 소통 체계 구축이 선거 승패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후보는 이번 인선을 통해 경기도를 경제와 첨단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 후보는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경기도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돈 버는 경기도', '첨단산업 중심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구성을 마친 양 후보는 향후 구체적인 경제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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