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6’을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참가 팀 모집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지난 4년간 누적 방문객 4만 4,000여 명을 동원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 규모를 대폭 확장하여 인디게임 창작자와 유저 간의 접점을 극대화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 활성화와 창작자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된 ‘비버롹스 2026’의 전시 팀 모집을 19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비버롹스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사흘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행사 규모를 뛰어넘는 수도권 최대 수준의 인디게임 축제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창작자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거대한 데이터 교류의 장으로 기능한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인디게임 개발 팀과 개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에 대한 별도의 진입 장벽을 두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의 정식 출시 여부는 물론 외부 투자 유치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오직 콘텐츠의 독창성과 개발 의지만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과거 비버롹스 행사에 출품했던 작품이라 하더라도 업데이트된 버전이나 새로운 빌드를 통해 재지원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두어 지속적인 개발 동기를 부여한다.
참가 확정 팀에게는 전시 기간 동안 필요한 전용 부스와 하드웨어 기기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어 소규모 개발사의 비용 부담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히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사 현장에서 수집된 유저들의 실시간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 리포트를 각 팀에 개별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피드백 시스템은 인디게임 개발자가 시장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개발 방향성을 수정하거나 고도화하는 데 실질적인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퓨처랩 백민정 센터장은 "올해 비버롹스 5회차를 맞이한 만큼 자리를 옮겨 더 멋진 공간에서 더 많은 창작자와 유저가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한다. 이는 대형 게임사 주도의 시장 질서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디 개발자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효율적인 인큐베이팅 모델로 평가받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동시에 미래의 잠재적 파트너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축제 형식의 단발성 지원이 실제 상업적 성공이나 장기적인 생존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시 이후의 후속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보강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디게임 시장의 특성상 전시 효과가 일시적인 관심에 그칠 수 있으므로, 확보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시장 진입 전략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기계적 중립성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대규모 행사가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존재하나, 현재로서는 민간 주도의 가장 강력한 창작 지원 플랫폼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향후 비버롹스 2026은 모집된 팀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라인업을 확정하고 12월 본 행사에서 국내외 게임 관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인디게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IP(지식재산권)가 배출될 수 있는 토양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들은 무료 지원 혜택을 적극 활용하되, 제공되는 피드백 리포트를 통해 게임의 시장성을 냉정하게 검증받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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