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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AI 정밀 진단으로 타이어 장애 22% 줄였다… 오토피디아와 차세대 판독 기술 공동 개발

윤근일 기자
쏘카, AI 정밀 진단으로 타이어 장애 22% 줄였다… 오토피디아와 차세대 판독 기술 공동 개발
©연합뉴스

 

쏘카가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오토피디아와 협력하여 타이어 장애 발생률을 22%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미세 결함까지 탐지하는 차세대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육안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편마모와 청킹 등 정밀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선제적 정비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의 안전 표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는 차량 검사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인 오토피디아와 '타이어 AI 판독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안전 관리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카셰어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관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정비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조치다. 양사는 기존의 단순 마모도 측정을 넘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차세대 AI 판독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설정했다.

새롭게 개발되는 AI 모델은 타이어의 편마모 상태는 물론이고 못이나 까짐과 같은 외부 이물질로 인한 펑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을 갖춘다. 특히 고무 표면이 뜯겨 나가는 청킹(Chunking) 현상까지 정밀하게 분석하여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단일 지표에 의존하던 기존의 판독 방식을 탈피하여 다각도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정비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적 진보를 의미한다.

쏘카는 이번 차세대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카셰어링 운영 데이터와 실제 정비 현장의 판독 기준을 오토피디아 측에 제공한다. 오토피디아는 자사의 핵심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공받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정밀 판독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 간의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산업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양사의 협력은 이미 실질적인 수치로 그 효용성이 증명되었으며 이는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쏘카는 지난해 7월부터 오토피디아의 AI 솔루션인 '닥터트레드'를 도입하여 차량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타이어 관련 장애 발생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였으며, 고객들이 겪는 불편 건수 또한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술 도입을 통한 장애율 감소는 운영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직결되며 기업의 수익 구조 개선에도 기여한다. 타이어는 소모품 중 교체 주기가 잦고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 만큼, 선제적인 정비는 불필요한 긴급 출동 비용과 사고 처리 비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쏘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핵심적인 운영 자산 관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문정웅 쏘카 카셰어링고객경험본부장은 "타이어 관리는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밀한 상시 점검과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본부장은 "오토피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장애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안전 관리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이러한 견해는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판독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사각지대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AI 알고리즘이 학습하지 못한 예외적인 파손 상황이나 특수 환경에서의 오작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적 고도화와 병행하여 숙련된 정비 인력의 최종 검수 체계를 유지하는 기계적 중립성과 보수적인 안전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향후 쏘카와 오토피디아는 공동 개발한 모델을 전 차량 운영 시스템에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정비 자동화 프로세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제적 정비 체계는 향후 자율주행 차량 운영이나 대규모 플릿 관리 시장에서도 필수적인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쏘카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안전 무결성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카셰어링 업계가 단순한 차량 대여 서비스를 넘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정밀 정비 모델은 향후 자동차 보험 및 중고차 거래 시장 등 연관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쏘카의 선제적 행보는 효율적인 시장 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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