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충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 행보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19일 '2026년 제1차 지역·필수 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환자 이송 체계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 지역 의료 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고 중증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다.
단국대병원은 충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난 19일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2026년 제1차 지역·필수 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필수 의료 인프라를 점검하고 각급 의료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여 도민들에게 완결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다. 단국대병원 공공의료본부를 주축으로 충청남도 관계자와 국가지정 전문센터 보직자 등 지역 의료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단국대병원의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주요 전문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중증 질환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 등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백제종합병원 실무진도 동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과 지역 보건의료기관 협의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20여 명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중증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 시스템 구축은 이번 협의체에서 다뤄진 가장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로 꼽히다. 참석자들은 골든타임 확보가 생사와 직결되는 외상 및 심뇌혈관 질환 환자를 위해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충남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이송 지침을 재정비하고 병원 간 전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내 필수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인력 양성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발표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단국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보유한 임상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지역 내 의료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근속을 유도하여 의료 서비스의 하향 평준화를 막으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되다.
진료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세부 실행 계획도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권역 거점 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핫라인을 강화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적정 의료기관 배정 원칙을 확립하여 의료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특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 중소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개별 의료기관의 노력을 넘어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거주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다.
다만 이러한 협의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언적인 논의를 넘어 행정적 지원과 예산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다. 의료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낮은 수가 체계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협력 체계만 강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도 마련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향후 협의체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이번에 도출된 과제들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도정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 필수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짤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병원이 주도하는 민관 합동 의료 협력 모델이 지역 의료 붕괴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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