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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마포 홍대에 'SVC 서울' 개소하며 K-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이성경 기자
중기부, 마포 홍대에 'SVC 서울' 개소하며 K-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투자 유치를 전담 지원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을 공식 개소했다. 이번 캠퍼스는 인공지능과 뷰티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대기업 및 글로벌 투자사와 직접 연결하는 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투자 유치를 전담 지원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을 공식 개소했다. 이번 공간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대기업, 대학, 투자자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민관 협력의 핵심 거점이다. SVC 서울은 단순한 사무 공간 제공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입주 기업은 인공지능(AI), 뷰티·패션, 콘텐츠·문화 등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해당 분야는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산업군으로, SVC 서울은 이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홍대 인근의 풍부한 문화적 인프라와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투자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앤틀러와 쇼룩 파트너스 등 유수의 해외 투자사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 중기부는 이들 투자사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해외 자본의 유입은 국내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시장 중심의 자생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입주 기업들은 대기업의 기술 인프라와 시장 지배력을 활용하여 조기에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스타트업의 유연한 사고와 혁신 기술을 수혈받아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SVC 서울은 입주 기업 간의 협업부터 투자 연계, 성장 지원, 해외 진출 지원, 교류 행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상시 운영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타트업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도록 돕는 체계다. 행정 편의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 주도의 창업 지원 공간 확충이 자칫 민간의 자율성을 저해하거나 단기적인 성과 지표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인프라 구축이라는 하드웨어적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발생이나 대규모 투자 유치와 같은 실질적인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금 투입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입주 기업에 대한 엄격한 성과 관리와 시장 중심의 평가 체계가 병행되어야 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개소식 환영사를 통해 "SVC 서울이 사람과 기업, 기술과 투자,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향후 SVC 서울은 서울 서북권의 창업 허브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개소를 기점으로 글로벌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적 뒷받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 질서에 기반한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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