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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엄마' 아이바오 26일부터 비공개 전환, 세 번째 출산 가능성에 투입된 집중 관리

이겨례 기자
'푸바오 엄마' 아이바오 26일부터 비공개 전환, 세 번째 출산 가능성에 투입된 집중 관리
©연합뉴스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오는 26일부터 일반 관람객 비공개 상태로 내실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이는 과거 출산 직전 보였던 행동 변화와 호르몬 수치 변동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국내 네 번째 판다 자녀 탄생 여부에 시장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랜드 수의진과 사육팀은 아이바오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바오의 내실 생활 전환 소식을 공지하며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아이바오는 당분간 판다월드 방사장이 아닌 별도의 관리 공간에서 주키퍼 및 수의진의 전담 케어를 받게 된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의 건강 회복과 안정을 위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설이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확산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지난 2020년 푸바오와 2023년 루이바오·후이바오를 출산하기 전 보였던 특이 행동을 최근 다시 보이고 있다는 목격담이 힘을 얻는 형국이다. 판다의 임신은 외관상 확인이 매우 어렵고 출산 직전에야 징후가 명확해지는 특성이 있어 철저한 격리 관찰이 수반되어야 한다.

강철원 주키퍼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바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밝혔다. 강 주키퍼는 "아이바오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컨디션에 많은 기복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라며 "내실로 이동해 컨디션 회복을 위한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며 상태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생리학적 변화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관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자이언트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하루에서 사흘 정도로 매우 짧아 번식이 극히 어려운 동물로 분류된다. 짝짓기에 성공할 경우 통상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수면량 증가와 식욕 저하 등 급격한 행동 변화가 수반된다. 아이바오가 이번에도 출산에 성공한다면 국내에서만 세 번째 출산이자 네 번째 자녀를 얻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어 생태학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을 전망이다.

아이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러바오와 함께 입국한 이후 국내 판다 열풍의 중심에 서 왔다.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를 출산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7일에는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맏딸인 푸바오가 2024년 4월 중국으로 귀환한 이후에도 아이바오는 판다 가족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판다 특유의 가상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내며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판다는 실제 임신을 하지 않았음에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임신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상상 임신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는 종이다. 따라서 단순한 행동 변화만으로 출산을 확신하기보다는 향후 진행될 수의학적 정밀 진단 결과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의 비공개 전환에 따른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규모 현장 이벤트를 병행한다.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판다월드 카페와 굿즈숍 30% 할인권을 증정하는 '아이바오 아랑해' 행사를 통해 응원 문화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스타 동물의 공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관람객 감소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향후 아이바오의 출산 여부는 판다월드의 운영 효율성과 한중 민간 교류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빈자리를 새로운 아기 판다가 채우게 될 경우 에버랜드의 집객 효과는 다시 한번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관리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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