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내 대표적 보수 강세 지역인 여주를 찾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추 후보를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치켜세우며 여주 지역의 40년 숙원인 5개 중첩 규제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사수를 위해 보수세가 강한 여주 지역을 직접 찾아 대대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여주시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보는 2018년을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는 여주를 정면 돌파함으로써 경기 지역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추 후보의 정치적 상징성인 '추다르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가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추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보여준 탁월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이 검찰 개혁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완수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도를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상징적인 도시로 정의하며 추 후보가 그 뒤를 이어 경기도를 더욱 웅비하게 만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고 역설했다.
여주 지역의 해묵은 현안인 다중 규제 혁파는 이번 민주당 지도부 방문의 핵심 정책적 메시지로 제시되었다. 정 위원장은 여주가 지난 40여 년간 상수원 보호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5개 중첩 규제에 묶여 지역 발전에 심각한 제약을 감내해왔음을 지적하며 이를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규제 완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중앙당 차원에서 실질적인 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맏며느리'로 명명하며 위기 상황마다 당을 지켜온 헌신적인 면모를 부각해 도민들의 신뢰를 호소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가 겪고 있는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기형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혁파를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맏며느리로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을 지키고 키워낸 추미애가 경기도정을 맡게 되면 믿어볼 만하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시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언급하며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삼중, 사중의 중첩 규제로 고통받아온 경기도민들을 위해 규제 해소와 완화 작업을 즉각 시작하겠다고 강조하며 따뜻한 보상의 손길을 약속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통해 보수 강세 지역의 민심을 파고들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이러한 공세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둔 선심성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규제 해소 문제는 환경 보호와 국가 안보라는 국가적 가치와 직결되어 있어 실제 행정 절차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여주 지역의 견고한 보수 지지 성향이 단기간의 정책 발표와 지도부 방문만으로 급격히 변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번 여주 현장 선대위 회의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부처를 보수 험지로 설정하고 정면 승부를 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추 후보가 내세운 맏며느리론과 규제 혁파 공약이 실제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여야 간의 치열한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선거 열기가 향후 정치 지형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