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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고인돌공원 '장미와 빛'의 향연... 2026 오 해피 장미빛 축제 23일 개막

이겨례 기자
오산시 고인돌공원 '장미와 빛'의 향연... 2026 오 해피 장미빛 축제 23일 개막
©연합뉴스

 

경기도 오산시가 고인돌공원을 무대로 9일간의 '2026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만개한 장미 정원에 첨단 야간 경관 조명을 결합하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산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수목원로에 위치한 고인돌공원에서 대규모 장미 축제를 열고 관람객 맞이에 돌입한다. 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미,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각적 미학을 극대화한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평면적 전시를 넘어 야간 조명 기술을 접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보한 점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 기간 고인돌공원은 화려한 장미 정원과 이를 비추는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처로 변모한다. 방문객들은 낮에는 만개한 장미의 자태를 감상하고 밤에는 빛으로 수놓인 정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지역 내 유휴 녹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지자체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상업 시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행사장 일대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메뉴를 갖춘 푸드트럭이 상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축제 현장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소비와 체험이 동시에 발생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장미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장미드로잉, 장미구슬 만들기, 장미꽃풍선 만들기 등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체험 행사가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로즈 액세서리 만들기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축제의 대중적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가 된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에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개막 행사에는 유니온과 오산시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박진도, 김소유, 이프아이 등 정상급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

오산문화재단 측은 철저한 공간 기획을 통해 예년보다 수준 높은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장미와 빛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방문객이 고인돌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며 행사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제 운영 전반에 걸쳐 공공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법치에 근거한 질서 유지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무분별한 노점 행위를 근절하고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상업 활동을 허용하는 등 엄격한 관리 체계가 작동해야 한다. 이는 공공 축제의 품격을 유지하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시장 질서 확립의 일환이다.

다만 축제 기간 인파 집중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대규모 인원이 한정된 공간에 모이는 만큼 오산시와 관계 기관은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과 현장 통제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효율적인 행정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축제의 본질적인 가치가 온전히 보존될 수 있다.

이번 장미빛 축제는 오산시의 문화적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성공 여부는 향후 지역 축제의 상설화와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직결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고인돌공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된다. 9일간 이어지는 장미의 향연은 오산시가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행사 종료 시까지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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