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 '도덕성 파열음' 정조준…폭행·성추문 의혹에 전방위 사퇴 압박

음영태 기자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 '도덕성 파열음' 정조준…폭행·성추문 의혹에 전방위 사퇴 압박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야당 후보들의 폭행, 성추문, 갑질 의혹을 정조준하며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에 나섰다. 여권은 이번 사태를 더불어민주당의 검증 시스템 붕괴로 규정하고 도덕적 결함을 가진 후보들에 대한 공천 취소와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야당 후보들의 각종 추문을 부각하며 선거 정국 주도권 확보를 시도하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서울, 부산, 울산 등 주요 전략 지역 후보들의 도덕적 흠결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다. 이는 야당의 공천 과정을 '막장 공천'으로 규정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심판론을 자극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다.

정점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비판하다. 그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유흥업소 관련 의혹과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보좌진 폭행 의혹을 대표적 사례로 꼽다. 또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원정 성매매 의혹까지 거론하며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다.

정 위원장은 현 상황을 민주당의 오만함이 부른 결과라고 진단하며 국민의 엄중한 판단을 호소하다. "함량 미달이자 도덕적 흠결로 가득 찬 후보들을 내세운 건 국민을 우습게 보고 선거를 모독하는 처사"라는 것이 정 위원장의 지적이다. 그는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공천 취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이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용남 후보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다. 박 단장은 민주당이 표방해온 인권과 평등 가치가 선거용 가짜 연출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다. 가장 가까운 보좌진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후보들이 시민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는 논리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대부업체 유착 의혹과 성매매 의혹을 동시에 거론하며 울산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정하다. 부산 지역 의원들 역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거취 결단을 촉구하다. 폭언과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 시정을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강대규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이광재 하남갑 후보의 단기 월세 계약 문제를 제기하며 철새 정치 프레임을 가동하다. 지역을 사랑하는 척하며 선거철에만 잠시 거처를 마련하는 행태는 진정성이 결여된 행위라고 비판하다. 지역 정치는 일시적 체류가 아닌 지속적인 헌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다.

곽규택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정책 승부 대신 의혹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갈하다. 서울시민이 원하는 후보는 시민의 안전을 선거 도구로 삼지 않는 책임감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선거를 치르려는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들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야당의 공천 관리 부실을 증명한다고 판단하다. 당 지도부는 전국 각지의 후보들이 연루된 비위 의혹을 통합 관리하며 중앙당 차원의 총공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는 선거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도덕성 우위 전략의 일환이다.

민주당 측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선거용 네거티브 전략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제기된 의혹 중 상당수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야당 측의 입장이다. 정책 대결보다는 흠집 내기에 집중하는 여당의 행태가 오히려 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다.

지방선거가 임박할수록 양측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도층 표심 향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은 유권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중요하나 근거 없는 비방전으로 흐를 경우 정치 불신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향후 각 후보의 소명 과정과 추가적인 사실 확인 여부가 선거 판세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 도덕적 흠결을 묵인하는 정치는 법치주의와 시장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공직자의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다. 유권자들은 감성적 호소보다는 객관적 팩트에 기반하여 지역을 책임질 적임자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민주당#후보#도덕성#파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