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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 남해안 80mm 집중호우 대비 비상 1단계 가동… "인명 피해 원천 차단"

이겨례 기자
경남도, 서부 남해안 80mm 집중호우 대비 비상 1단계 가동…
©연합뉴스

 

경상남도가 20일 오후 2시 20분을 기해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서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예보된 최대 80mm 이상의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도청 공무원 50명이 비상근무에 전격 투입되었으며, 도 전역의 방재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시작되었다. 경남도는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확인과 하천·계곡 등 취약 지역 예찰을 통해 인명 피해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가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예고된 강한 비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전격 가동하며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상청이 경남 서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행정력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비상 단계 발령은 기습적인 폭우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도시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조치다.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 50명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에 즉각 투입되어 실시간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비상근무 인력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며 시·군별 강수 상황과 급경사지 등 취약 지역의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한다. 도는 초기 대응의 성패가 대형 참사를 막는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 자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도는 침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 사전 예찰과 하천 및 계곡 점용 시설물에 대한 고강도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배수펌프장 등 핵심 방재 시설의 가동 상태를 재확인하고 저지대 주민들을 위한 대피장소 안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창원시를 포함한 도내 6개 시·군 지하차도에 설치된 집중호우 침수 탈출용 구명봉 등 안전 장비의 작동 여부도 이번 긴급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

기상청의 상세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강수는 21일 오후까지 경남 전역에 20mm에서 6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형적 영향이 큰 서부 남해안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급증하며 최대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우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고려할 때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2차 피해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연재해에 대한 지방정부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방재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방재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선제적인 비상 근무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한다.

일각에서는 잦은 비상근무 발령이 공무원 조직의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일상적인 행정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규모 인명 피해 예방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행정적 비용이나 조직의 편의보다 압도적으로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장과 시민 사회의 중론이다. 예방적 차원의 과잉 대응이 사후 약방문식 대처보다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도는 비상 1단계 가동 기간 동안 기상 특보 변화에 맞춰 근무 단계를 상향 조정하거나 해제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민들은 재난 문자와 방송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번 호우가 완전히 종료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경남도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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