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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앞세워 글로벌 소방 시장 정조준... 2027년형 신규 진화 장비 공개

이성경 기자
KAI, 수리온 앞세워 글로벌 소방 시장 정조준... 2027년형 신규 진화 장비 공개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하여 국산 수리온 관용 헬기의 기술적 우수성을 과시하고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섰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2027년 7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인 신규 물탱크 시스템을 전격 공개하며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선언했다.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회의를 통해 국산 헬기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국산 헬기 수리온의 기술적 도약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정면으로 입증하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소방과 산림, 경찰, 해경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관용 헬기 라인업을 배치하며 국가 재난 안전 시스템의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다. 이는 단순한 장비 전시를 넘어 국내 항공 산업의 자립화와 국산 플랫폼의 신뢰성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다. 박람회 기간 동안 KAI는 수리온이 가진 다목적 임무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국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다.

수리온 관용 헬기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최첨단 항법 장치와 계기비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재난 구조 현장에서 필수적인 응급의료 장비(EMS)와 기상레이더를 장착하여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다. 이러한 기술적 사양은 기존 외산 헬기에 의존하던 국내 관용 시장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다. 국산 헬기는 정비 및 부품 수급 측면에서도 외산 대비 압도적인 효율성을 제공하며 국가 예산 절감과 가동률 향상에 기여하다.

KAI는 산불 진화 역량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 7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신규 물탱크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신규 물탱크는 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장비로, 향후 산림청 등 주요 수요처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진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기체 성능뿐만 아니라 특수 임무 장비의 국산화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기업 측의 구상이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화되는 산불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 확보 과정으로 평가받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이 참여하는 '파이어 서밋(Fire Summit)'에서의 수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하다. KAI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리온의 운용 효율성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K-방산의 외연을 민수 및 관용 시장으로 넓히다. 각국 소방 당국 관계자들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수리온이 가진 가격 대비 성능 우위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주력하다. 이번 서밋은 국산 항공기의 신뢰성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검증받는 계기가 되다.

조정일 KAI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선제적 기술 도입을 통해 수리온 관용 헬기는 비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히다. 조 부문장은 이어 "K-브랜드로서 수출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영진의 의지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가별 맞춤형 금융 지원과 현지 정비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다. 기술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선진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회전익 시장에서 국산 헬기가 후발 주자로서 겪는 시장 진입 장벽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다. 외산 기종 대비 축적된 운용 데이터의 상대적 부족이나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성에 따른 부품 수급 문제는 향후 KAI가 지속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히다. 기계적 중립성 측면에서 볼 때 국산화의 명분만큼이나 시장 논리에 따른 경제성과 운용 신뢰성 확보가 지속적인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수주 경쟁 속에서 수리온만의 독보적인 강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향후 KAI는 2027년 신규 장비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국내외 관용 헬기 시장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과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추세에 대응하여 특수 임무용 헬기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수리온의 기술적 진화는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국가 안전망 강화와 항공 산업 수출 산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 KAI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항공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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