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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제약 R&D 집약한 '아데시' 론칭... "2주 내 효능 체감" 승부수

이성경 기자
한미사이언스, 제약 R&D 집약한 '아데시' 론칭...
©연합뉴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특허 원료 'H-EGTI'를 앞세워 고기능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공식 론칭했다. 제약 공법을 이식한 이번 브랜드는 사용 2주 만에 가시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증명하는 '효능 중심'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프로-캄'에 이어 아데시를 추가하며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수십 년간 축적된 제약 연구·개발 역량을 화장품 분야에 응축한 새로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를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는 선진 기술(Advanced), 피부과학(Derma), 효능·임상(Science)이라는 세 가지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기존 일반 화장품과는 차별화된 고기능성 솔루션을 지향한다. 한미사이언스는 단순한 감성 마케팅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임상 수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피부 변화를 약속했다.

아데시의 기술적 핵심은 특허 출원을 완료한 한미만의 독자 복합 원료인 'H-EGTI'에 집약되어 있다. H-EGTI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보유한 자연 유래 천연 아미노산인 EGT(에르고티오네인)와 식물 유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레지스트레스'를 결합한 혁신 소재다. 이 복합 원료는 외부 자극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저항력을 극대화하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출시된 첫 번째 전략 제품은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으로 한미의 고농축 제형 기술이 반영됐다. 해당 제품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볼 부위와 눈 주변의 탄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원칙적으로 인공 색소와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첨가 원칙을 고수하며 제품의 순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아데시는 단순히 효능을 말로만 전달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사용자가 2주 이내에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여주는' 브랜드다"라고 강조했다. 제약 회사가 보유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임상 데이터 기반의 제품 개발 방식이 화장품 제조 공정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화장품 시장의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한미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도 한미사이언스는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탄생을 기념하여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일대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개최해 MZ세대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네오 세럼의 뒤를 잇는 후속 기능성 라인업을 속속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인 '프로-캄(PRO-CALM)'을 통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아데시 론칭은 기존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기능성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제약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티 사업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다만 최근 제약사들이 잇따라 뷰티 시장에 진출하며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경쟁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등 유명 의약품 브랜드를 앞세운 경쟁사들 사이에서 아데시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시장 안착의 관건이다. 제약 기반 브랜드가 흔히 겪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고도의 브랜딩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원천 기술의 차별성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 성분을 배제하고 독자 개발 원료의 함량을 높인 정공법이 성분을 중시하는 '체크슈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K-뷰티 열풍 속에서 제약사의 신뢰도가 더해진 기능성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향후 한미사이언스는 아데시를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피부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한미그룹이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한미의 경영 철학이 뷰티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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