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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 인파 몰리는 ‘레드푸드’의 경제학… 장수군, 제20회 한우랑사과랑축제 9월 개최 확정

이성경 기자
32만 인파 몰리는 ‘레드푸드’의 경제학… 장수군, 제20회 한우랑사과랑축제 9월 개최 확정
©연합뉴스

 

전북 장수군이 연간 7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우랑사과랑축제’를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장수군의 핵심 자산인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 오미자 등 이른바 ‘레드푸드’를 전면에 내세워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축제 장소는 예년과 동일하게 의암공원과 종합운동장 일원으로 확정됐다.

장수군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제20회 한우랑사과랑축제의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역의 대표적 자산인 레드푸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장수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와 사과뿐만 아니라 토마토, 오미자 등 고부가가치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축제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의암공원 일대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며 지역 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효율적인 행사장 운영을 위해 종합운동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방문객 동선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나 예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구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기록한 주요 지표는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선 경제적 실체임을 여실히 입증한다. 작년 축제 기간 중 장수군을 찾은 방문객은 32만 명에 달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7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 자치단체가 특산물 브랜드화를 통해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과거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면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 공연의 적절한 조화가 집객의 핵심 요소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레드푸드 요리 만들기, 장수사과 떡메치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5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여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축제의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문화 예술 콘텐츠의 배치 역시 돋보이는 대목이다.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낭만콘서트는 축제의 집객력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 시장을 넘어선 종합 문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로 성년인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장수군은 축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기존의 성공적인 프로그램들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장수군의 레드푸드 브랜드가 지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여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축제인 만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농가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장수의 고품질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축제의 본질이 단순 유흥이 아닌 지역 산업의 판로 확대와 효율성 제고에 있음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의 특성상 안전 관리와 물가 안정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축제 기간 일시적인 수요 폭증이 지역 물가의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행정적 감시 체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교통 혼잡에 따른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은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장수군은 확정된 일정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이는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9월의 선선한 기후와 맞물려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은 최종 프로그램 확정 후 세부 운영 지침을 배포하여 축제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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