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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부터 도보 배송 실전까지... 동작구, 55세 이상 시니어 재취업 역량 강화 총력

이겨례 기자
AI 활용부터 도보 배송 실전까지... 동작구, 55세 이상 시니어 재취업 역량 강화 총력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가 급변하는 플랫폼 경제 구조에 맞춰 중장년 및 어르신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 재취업 교육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활용법과 도보 배송 직무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취업 현장과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55세 이상 구민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5일까지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동작구는 구직을 희망하는 시니어 계층의 취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다음 달 두 차례에 걸쳐 동작취업지원센터에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증하는 플랫폼 기반 일자리 수요를 반영하여 실생활 디지털 활용과 물류 배송 직무라는 두 가지 핵심 축으로 기획되었다. 구는 이를 통해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사회 내 생산적 복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고령층의 정보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역량 강화 교육이 먼저 실시된다.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활용법과 실생활 중심의 실습 과정으로 채워진다.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기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것은 시니어들이 현대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능력은 이제 단순한 생활 편의를 넘어 구직 활동의 기초 체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교육 과정에는 디지털 기반의 시니어 일자리 유형 소개가 포함되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무 중심의 두 번째 교육은 대형 유통사인 GS리테일과 연계하여 도보 배송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6월 17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 과정은 배달 및 지도 앱 사용법부터 배달종사자 안전보건교육, 도보 배송 모의 실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현장 투입이 즉시 가능한 수준으로 교육 강도를 높여 참가자들의 직무 숙련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과정은 수료 후 실제 GS리테일의 도보 배송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되어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도보 배송은 별도의 운송 수단 없이 건강한 신체만으로 수행이 가능하여 시니어 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손꼽힌다. 동작구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일자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시니어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적 가치로 환원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의 지원을 넘어 시장의 효율성과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구정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교육 대상은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55세 이상 동작구민으로 한정하여 교육의 집중도와 성과를 높이고자 한다. 회차별로 30명씩 총 6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6월 5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구직 의사가 뚜렷한 시니어들의 신속한 신청이 요구된다.

시장 경제 체제 내에서 고령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는 시도는 국가적 차원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휴 인력을 플랫폼 노동 시장으로 유입시킴으로써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일자리가 필요한 시니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법치와 시장 질서 안에서 개인의 자립을 강조하는 보수적 가치관과도 궤를 같이한다.

일각에서는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고용의 안정성이 낮고 단기적인 일자리에 치중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들에게 즉각적인 경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심리적 성취감과 사회적 소속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따라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시니어 노동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긍정적인 마중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동작구는 이번 교육의 성과를 분석하여 디지털과 실무가 결합된 형태의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교육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구민들은 구청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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