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신경호, 강삼영, 최광익, 박현숙 등 4인의 후보가 각기 다른 교육 가치를 내걸고 본격적인 각축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무너진 학력 복원과 이념 교육 탈피를 주장하는 보수 진영과 교육의 본질적 변화를 강조하는 후보들 간의 치열한 노선 투쟁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의 향후 4년을 책임질 수장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춘천과 원주 등 주요 도시에서 뜨거운 유세 경쟁에 돌입했다. 각 후보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들을 향해 강원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학력 신장과 교육 대전환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며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신경호 후보는 학력 복원과 교실 질서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는 행보를 보였다. 신 후보는 춘천 공지사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무너진 학력과 흔들리는 교실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는 특히 "편향된 이념 교육을 배격하고 아이들의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본질적 교육으로 강원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촉구했다.
강삼영 후보는 소통과 겸손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민병희 전 교육감의 지지 기반을 흡수해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춘천 로데오 사거리에서 유세단과 함께 출정식을 가진 강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뒷심을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도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것임을 약속하며 현장의 지지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교육 전문가로서의 중립성을 강조한 최광익 후보는 원주를 기점으로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대결 구도를 타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원주 단구동에서 첫 거리 인사를 시작하며 "이번 선거는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진짜 교육 전문가를 뽑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이들의 꿈에는 정치색이 없음을 강조하며 오직 교육만을 바라보는 실무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며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박현숙 후보는 교육 대전환을 통한 강원 교육의 연결과 확장을 주장하며 원주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재직 중인 한라대학교와 원주역을 유세 장소로 택하며 교육의 출발과 연결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녀는 "여러분의 한 표가 강원 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다"며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강원 전역을 잇는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공약했다.
이번 선거는 강원도 내 학력 저하 문제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를 찾는 중차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교육계 전문가는 "강원도 교육 행정은 지리적 특성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각 후보가 제시하는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감 선거가 매번 반복되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에 갇혀 정책 대결이 실종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헌법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후보 간의 상호 비방과 이념 공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후보들은 춘천과 원주를 넘어 강릉, 평창, 횡성 등 도내 전역으로 유세 범위를 넓히며 정책 알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교육 철학이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미칠 실질적인 영향을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교육의 향방을 결정지을 이번 선거의 결과에 교육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