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91.6%에 달하는 14만 7,994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총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4,970명 감소한 16만 1,504명으로 확정되었으며, 간호·보건 분야가 전체의 27.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25개 전문대학의 이와 같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종합하여 공식 발표했다.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 전형의 핵심은 수시모집의 압도적 비중과 전체 선발 규모의 지속적인 축소로 요약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발표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총 16만 1,504명의 모집 정원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전년도 모집 인원인 16만 6,474명에서 3.0%를 감축한 결과다.
모집 인원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정원 내 모집은 12만 8,889명으로 전년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외 모집 규모는 3만 2,615명으로 집계되어 전년보다 8.0%라는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대학들이 입학 자원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원 외 전형부터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기별 모집에서는 수시모집의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며 수험생들의 조기 지원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수시 선발 인원은 14만 7,994명으로 전체의 91.6%를 차지하며 사실상 대부분의 신입생을 수시에서 확정 짓는 구조를 형성했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1만 3,510명에 불과하며 이는 전년도보다 5.1% 축소된 수치로 정시의 문턱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이 11만 2,044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평가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면접 위주 전형은 2만 2,227명으로 13.8%를 기록했으며 서류 위주 10.0%, 실기 위주 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능 위주 선발은 3,907명으로 전체의 2.4%에 그쳐 수능 성적만으로 전문대 입시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 분야별 배치에서는 취업률이 높은 간호·보건 계열의 강세가 여전히 독보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간호·보건 분야는 4만 4,127명을 선발하여 전체 모집 인원의 27.3%를 점유하며 수험생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기계·전기전자 분야는 2만 3,933명으로 14.8%, 호텔·관광 분야는 2만 3,040명으로 14.3%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산업 수요의 변화에 따라 일부 전공의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호텔·관광 분야는 전년보다 707명이 늘어 3.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생활체육 분야도 160명이 증가하여 2.4% 확대되었다. 이는 엔데믹 이후 활성화된 관광 산업과 건강 증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학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수시 중심의 선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의 전형 요소가 학생부 위주인지 면접 위주인지 면밀히 파악하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경향은 대학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달 사태를 방지하려는 대학 측의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다만 수시모집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수능 시험 이후 진로를 결정하려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시 인원이 극소수에 불과해 수시에서 불합격할 경우 재수나 하향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입시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대학의 입장과 폭넓은 기회를 원하는 수험생 사이의 불가피한 갈등 지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수험생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대입 규정도 명확히 제시되어 지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시모집에서 단 한 곳의 대학이라도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한 대학 간 복수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지원 방법을 위반할 경우 추후 전산 자료를 통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되는 만큼 원칙 준수가 엄격히 요구된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사항을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각 대학의 상세한 전형 일정과 진로 진학 자료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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