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외교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역량을 결집한 범부처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미국과 일본 등 11개국 17개 재외공관 담당자들이 집결하여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현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80명에 대한 직접 멘토링을 병행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주력한다.
고용노동부는 외교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1일부터 이틀간 재외공관 해외 취업 협의회를 개최하며 청년 일자리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이 가진 실효성을 제고하고 각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현지 실정에 밝은 재외공관의 정보력과 노동부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과 일본 등 총 11개국 17개 재외공관의 해외 취업 담당관들이 일제히 집결한다. 담당관들은 각국의 최신 고용 동향과 핵심 이슈를 공유하며 한국 청년들이 진입 가능한 유망 직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국가별로 상이한 비자 제도와 노동법 규제 등 실무적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다.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올해 협의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저부가가치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전문직과 기술직 등 지속 가능한 경력 형성이 가능한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 청년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해외 취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부당한 대우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할 안전 지원 체계 강화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진다. 낯선 환경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재외공관의 대응 능력을 상향 평준화한다. 현지 긴급 연락망 구축과 법률 자문 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안전망 확충이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정책의 수혜자인 청년 80명이 직접 참여하여 재외공관 담당자들과 소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현장감을 더한다. 청년들은 현지 담당관들로부터 생생한 취업 환경과 준비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막연했던 해외 진출 계획을 구체화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여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드는 것이 이번 멘토링의 핵심이다"라고 밝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취업 지원의 실행 기관으로서 재외공관과 국내 취업 준비생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의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공단은 해외 취업 포털 등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공단과 외교부의 유기적 결합은 청년들이 국내에서 준비한 역량을 해외 현지 수요와 정확히 매칭시키는 핵심 동력이 된다.
일각에서는 해외 취업이 단기적인 성과 위주로 흐르거나 사후 관리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취업 이후 현지 적응 실패나 조기 귀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별 경력 관리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국가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더욱 정교화하고 신규 일자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정부의 이 같은 범부처 지원 체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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