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12년간의 성동구정 성과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첫 일정으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민생 행보를 시작했으며, GTX-A 철근 누락 사태를 고리로 현 시정의 안전 불감증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구정 만족도 92%를 기록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오세훈 시장의 '남 탓' 정치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0시를 기해 서울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겠다는 포부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12년 동안 성동구청장으로서 쌓아온 행정 역량을 서울 전체로 확장하여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현 시정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정권 및 시정 심판론을 동시에 부각하는 행보를 보였다.
선거운동의 첫 장소로 선정된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방문은 지방선거 승리라는 소식을 시민들에게 직접 배달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정 후보는 정청래 대표, 고민정 의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파란색 점퍼와 우체국 조끼를 착용하고 현장 노동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장 업무 체험을 마친 정 후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하는 시민들이 있기에 서울의 일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민들의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보호하는 시장이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서민 경제와 밀접한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음으로써 민생 중심의 후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새벽 일정을 마친 정 후보는 상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현 시정의 안전 관리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대변했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생업에 온전히 종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특히 정 후보는 철근 누락 사태 당시 시장직을 수행 중이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직접 겨냥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시장이었다면 이러한 중대한 시공 오류는 초기에 보고되어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확립했던 즉각 보고 시스템을 예로 들며 현 서울시의 위기 관리 능력 부재를 꼬집었다.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은 정 후보의 행정 성과를 과시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분수령이 되었다. 3선 구청장을 지내며 다져온 지역적 기반은 서울 전역으로 세를 확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구청장 후보들이 총집결하여 정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연설에서 정 후보는 성동구에서의 12년이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검증 기간이었음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성동구정 만족도가 92%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본인의 행정력이 이미 증명되었다는 점을 역설했다. 성동구의 성공 모델을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산시켜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공약이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한층 높여 오세훈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주거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남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실무에 능한 시장이 서울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오후 일정은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 표심을 공략하는 데 집중되어 지지 기반 확장을 도모했다. 정 후보는 철근 누락 논란의 현장인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 행정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테헤란로 강남스퀘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강남권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정 후보 측은 강남 지역에서도 오세훈 시정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취약지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함으로써 선거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시민들의 일상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정원오가 반드시 승리해 삶을 응원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이번 선거의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넘어서기에는 야당 후보로서의 조직력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력이 중요한 대규모 사업에서 야당 시장이 가질 수 있는 행정적 제약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는 구체적인 행정 실적과 안전 프레임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기세다.
향후 지방선거 국면은 정 후보의 행정 경험과 오 후보의 시정 계속성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GTX-A 철근 누락과 같은 안전 이슈가 선거 막판까지 최대 쟁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 후보가 성동구에서 보여준 92%의 지지율을 서울 전체의 득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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