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믿음 GBS고려방송 본부장 법무부장관 표창, 고려인 정착 및 다문화 인식 개선 공로 인정

이겨례 기자
이믿음 GBS고려방송 본부장 법무부장관 표창, 고려인 정착 및 다문화 인식 개선 공로 인정
©연합뉴스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의 이믿음 미디어본부장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상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수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사회의 통합 가치를 실현한 실질적인 성과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한 결과다. 이 본부장은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이주민들이 겪는 사회적 장벽을 낮추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믿음 GBS고려방송 미디어본부장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법무부는 이 본부장이 GBS고려방송(FM 93.5MHz)을 운영하며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문화 사회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고려인들의 존재감을 부각한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식이 열린 세계인의 날은 우리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 본부장은 광주 고려인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이주민들이 겪는 언어적, 문화적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방송 콘텐츠를 기획해 왔다. 용산아트홀에서 진행된 기념식 현장에는 정부 관계자와 각계 인사가 참석하여 다문화 통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GBS고려방송은 주파수 FM 93.5MHz를 통해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고려인 동포들에게 필수적인 생활 정보와 법률 지식을 전달하는 핵심 매체로 기능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미디어본부장으로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고려인 특유의 역사적 서사와 문화적 자산을 발굴하여 방송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거주 고려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고려인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표창의 의미에 대해 미디어가 가진 사회적 통합 기능을 강조하며 이 본부장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법무부 측은 "이 본부장이 GBS고려방송을 통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며 역사와 문화를 홍보한 공로가 매우 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민간 차원의 미디어 활동이 정부의 외국인 정책 및 사회 통합 목표와 궤를 같이하며 실질적인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귀환한 동포들이 집단 거주하며 형성된 자치 공동체로 국내 다문화 정책의 상징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마을의 입기적인 발전을 미디어의 관점에서 지원하며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성공적인 정착 사례들은 다른 이주민 공동체에도 긍정적인 모델로 작용하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는 우리 민족사의 아픈 단면이자 극복의 역사로서 현대 한국 사회가 반드시 포용해야 할 핵심적인 영역이다. 이 본부장은 방송을 통해 강제 이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고려인들의 서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문화적 접근 방식은 단순한 시혜적 복지를 넘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 주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민간 미디어의 활동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체계적인 재정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GBS고려방송과 같은 소규모 공동체 라디오는 운영 예산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적인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수자 미디어가 사회 통합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방송통신 발전 기금 등 공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법무부와 관계 부처는 세계인의 날의 취지를 살려 이주민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믿음 본부장의 이번 수상은 지역 미디어가 국가적 과제인 다문화 갈등 해소와 사회적 자본 확충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을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사회 통합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법무부장관 표창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고려인 공동체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재확인한 사건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향후에도 GBS고려방송의 매체력을 강화하여 고려인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사회의 성숙한 다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법치와 시장 질서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믿음#GBS고려방송#본부장#법무부장관#표창
이믿음 GBS고려방송 본부장 법무부장관 표창, 고려인 정착 및 다문화 인식 개선 공로 인정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