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전국 이주배경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업과 진로를 통합 지원하는 '디디다(DDDa) 프로젝트'를 3년 연속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금융권의 자본력과 복지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결합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대상 아동들에게는 매월 안정적인 학습비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과 초록우산은 국내 이주배경아동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사회적 정착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기업은행이 출연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각지의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아동 150여 명을 선발하여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춘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사업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선발된 아동들에게는 매월 정기적인 학습비가 지급되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비 지원은 기초 학력 증진뿐만 아니라 아동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로체험 캠프와 1대1 진학 탐색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아동들이 자신의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프로젝트는 기존의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롤모델 제시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이주배경 출신 선배 멘토들과의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아동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지지 기반을 구축한다. 다문화 출신 명사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는 성공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동들에게 성취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적 소속감을 고취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첫발을 내디딘 '디디다 프로젝트'는 학업 역량 강화(Develop), 진로 탐색(Discover), 다양성 존중(Diversity)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다. 프로젝트 명칭인 '디디다'는 아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발을 내딛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3년째 이어지는 이번 사업은 민간 주도의 사회공헌 활동이 공공 영역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효율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갈등 비용을 줄이는 선제적 투자라고 분석한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이주배경아동이 가진 언어적, 문화적 자산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배경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실질적인 인적 자본 형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민간 지원 사업이 특정 인원에 한정되어 있어 수혜의 보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150여 명이라는 지원 규모가 전체 이주배경아동 수에 비해 제한적이며, 지원 종료 이후의 자립 상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민간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의 복지 정책과 연계하여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주배경 인구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 투자를 통한 기회의 평등 보장은 장기적으로 사회 통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지출을 막는 경제적 선택이기도 하다. 향후 디디다 프로젝트가 축적할 데이터와 성과는 다문화 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IBK기업은행과 초록우산은 이번 후원금 전달식을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지원 대상 아동들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아동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지원 체계는 앞으로도 더욱 정교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민간 부문의 이 같은 노력은 우리 사회의 포용성과 법치적 질서 확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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