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열차 탈선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한 극한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전개하며 도시 안전망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와 경전철 운영사, 소방서 등 핵심 유관기관이 총출동하여 초기 대응부터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전 수준으로 수행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경남 김해시는 삼계동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 일원에서 열차 탈선과 화재를 가정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개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김해시를 비롯하여 주식회사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동부소방서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민관 합동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재난 매뉴얼의 현장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습적인 열차 사고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각 기관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훈련은 주행 중이던 경전철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여 충돌한 후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초기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인명 구조와 현장 통제, 응급 복구 및 이재민 지원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지휘 체계의 단일화는 이번 점검의 핵심적인 목표였다.
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재난 전담 기동반인 'G-1 안전기동대'는 현장에 투입되어 승객 대피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전한 구역으로 유도하고 부상자 파악 및 긴급 구호 조치를 시행하며 행정 조직의 실무 대응력을 입증했다. 특화된 기동 조직의 운영은 재난 발생 시 공공 부문이 수행해야 할 책임과 효율적인 인력 운용의 표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난 대응의 효율성은 시장 질서의 안정과 시민의 경제적 안녕을 유지하는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의 사회적 의미는 크다. 공공 교통 인프라의 마비는 단순한 이동의 불편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속한 복구 체계 확립은 필수적이다. 김해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관리 비용의 낭비를 막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응 경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현장에서 훈련을 진두지휘한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훈련을 반복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안전 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난 대응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훈련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관 간의 데이터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철저한 안전 관리는 현대 도시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정기적 훈련이 실제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의 수많은 변수를 모두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정형화된 시나리오에 의존하기보다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지휘관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방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이를 보완하는 사후 평가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 김해시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재난 대응 매뉴얼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점검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기후 변화와 기술적 오류 등 재난의 원인이 다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첨단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 관리 시스템 도입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평상시 경전철 이용 수칙을 숙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당국의 지시에 적극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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